두산중공업, 3억2천만 달러 쿠웨이트 담수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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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코스피 034020
2008-03-11 09:50
창원--(뉴스와이어)--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이 쿠웨이트에서 3억2천만 달러 규모의 대형 역삼투압(RO, Reverse Osmosis) 방식 담수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쿠웨이트 현지에서 발주처인 쿠웨이트 수전력부(Ministry of Electricity and Water)와 쿠웨이트 슈웨이크(Shuwaikh) 프로젝트에 30MIGD급(약 14만톤) 대형 RO 방식의 담수플랜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슈웨이크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에서는 처음 건설되는 대형 RO 방식의 담수플랜트로 쿠웨이트 항구에 건설될 예정이며 하루 45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담수를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에 따라 플랜트의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여 오는 2010년 9월 준공할 예정이며 준공 후 3년 동안의 운영관리도 함께 맡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박윤식 전무(담수BG장)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주처의 요구를 맞추지 못할 정도로 걸프만 연안의 바닷물 수질이 좋지 않아 대부분의 회사들이 입찰을 포기한 상황에서 바닷물의 수질 개선을 위해 차별화된 전(前) 처리 프로세스를 제안함으로써 수주에 성공하게 됐다"면서“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쿠웨이트에서도 대형 RO 담수플랜트를 연속 수주함으로써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다단증발방식(MSF)에 이어 RO방식 시장에서도 독자적인 위상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RO 방식의 담수플랜트 시장은 중동을 비롯해 북미, 호주, 남미, 유럽, 중국, 인도, 아프리카 지역 등 전 세계로 확대 추세에 있으며 2015년까지 시장규모는 약 35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극심한 물 부족 사태를 겪었던 쿠웨이트도 최근 오일 머니에 힘입어 그 동안 지연돼 왔던 인프라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실제로 향후 2~3년간 대형 플랜트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쿠웨이트 담수플랜트 시장에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쿠웨이트에서 지난 2004년 사비야 1.2단계 담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슈아이바 개보수 공사, 2005년 사비야 3단계 담수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쿠웨이트 담수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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