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제5차 신성장동력포럼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창조가 지배하는 21세기 소프트 경제 시대에는 디자인·문화산업이 경쟁력의 원천이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적 문화의 정체성 확립(Korea Identity), 방송통신융합 콘텐츠 개발 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11일 전경련회관에서, 우리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차세대 성장엔진 확보를 위해 기업, 연구기관, 학계, 언론계, 정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신성장동력 포럼』(대표 : 김 윤 삼양사 회장)의 제5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잠재력 높은 문화산업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아야

이날 발표에서 문화산업의 발전전략을 발표한 고정민 삼성경제연구소 서비스산업팀장은 “조선·디스플레이 등 제조업의 경우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30%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문화콘텐츠산업은 세계적으로 1조 4천억 달러의 거대시장임에도 우리의 시장점유율은 2~3%에 머물고 있다. 특히, 방송통신융합에 따른 신규콘텐츠의 수요발생(방송+통신, 유선+무선, 데이터+음성+영상, 방송+통신+인터넷)으로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우리나라는 역동적인 국민성과 통신·방송인프라 등 잠재력과 경쟁원천이 풍부하여 문화산업이 성장엔진으로서 손색이 없으나, 최근 국내 시장 포화, 한류 침체에 따른 해외수출 증가율 급감 등으로 인해 문화산업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요구된다.”고 우려를 표하였다. 그리고 이같은 환경변화에 대응한 문화산업 발전 전략으로 소프트자산 활용 극대화, 방송통신 융합 콘텐츠 개발 등 6대 전략을 제시하였다.

투자효과가 월등한 디자인 산업의 육성 전략 절실

한편, 디자인 산업의 발전전략을 발표한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정경원 교수는 “최근 다양한 기술과 요소들의 융합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컨버전스가 활발히 전개되는 가운데, 독창적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술개발의 경우 투자 금액이 평균 4억원, 소요 기간이 평균 2~3년인 반면, 디자인개발은 투자 금액 2천만원, 소요기간은 6~9개월에 불과하여 기술개발 투자에 비해 그 효과가 탁월한 산업”이라고 역설하였다. 또한 “국가적으로 세계적인 이벤트·명소·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개발하여 한국을 가고 싶은 나라로 만들어 ‘디자인 코리아(Design Korea)’를 실현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더불어 이를 위한 4대 전략을 제시하였다.

문화·디자인 산업은 자체로 성장동력인 동시에 타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포럼대표인 김 윤 (주)삼양사 회장은 ”문화·디자인산업은 그 자체로 성장동력인 동시에 타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디자인 산업의 발전과 활용이 시급하다“고 언급하였다. 포럼 참석자들은 특히 세계적 우수성을 평가받은 우리나라의 제품들이 세계시장에서 일본 제품으로 오인되는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한국적 이미지 특화 사업의 필요성과 함께 국가 차원에서 디자인 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였다.

이날 포럼에는 김 윤 (주)삼양사 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주)새한 박광업 사장, 삼성종합기술원 강병창 전무, KT 서정수 부사장, 신한은행 허창기 부행장, GE헬스케어코리아 김원섭 사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안윤정 회장, 등 기업의 CEO 및 경영전략·기술·신사업 담당 임원 50명 포함 총 80여 명이 참석하였다.

매달 두 번째 화요일에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전경련 신성장동력포럼은 4월 8일(화)에 컨설팅·회계·법률 등 사업서비스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산업 발전전략”을 주제로 제6차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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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전경련 산업본부 이병욱 상무 02-377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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