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서울의 사회상은?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11일(화)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생활상, 주거여건, 관심사, 가치관 등 서울의 전반적인 사회상을 알아보고 정책 수립과 시정운영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한 대규모 통계조사,「2007 서울서베이 사회상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2007 서울서베이」는 지난 2007년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가구원 약 48천명) 및 거주외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한 내용으로, 2003년 이래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의 ‘사회상’을 파악하기 위해 특별히 가구 및 외국인 조사를 확대·개편하는 등 조사 규모와 항목을 크게 확대했다.

아울러 주요 시정정책 수립에 참고 할 축제인지도, 보육만족도, 외국인 대상 관광 만족도 등의 항목을 포함해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결과는「도시정책지표」(10개 분야, 38개 영역, 201개 지표)로 구축, 분야별, 영역별 현황과 원인 파악 등을 상세 분석·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해 금년 5월경 「2007 서울서베이」로 발간할 계획이다.

『서울사회상조사』결과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6.55점(10점 기준)으로 전년대비 0.13점 상승했으며 여성이 남성이 비해 0.17점 낮았다.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은 67점, ‘10년 후에도 서울에 살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시민은 66.6%로 나타났다. 또, 절대다수인 76.6%가 ‘나의 정치·경제·사회적 위치는 중간층’이라고 답해 서울시민의 보편적 계층의식을 알 수 있었다.

『서울사회상조사』를 통해 시민의 생활상을 살펴보면, 2가구 중 1가구 꼴인 47.9%는 부채를 지고 있었는데 주된 원인은 주택문제(64.6%)였다. 또, 이사를 계획하는 가구 중 42.2%가 강북으로, 25.6%는 강남으로 갈 의향을 밝혀 강북으로 이사계획이 재작년,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등 강북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서울의 문화 환경 및 시민 만족도 상승’으로서, 작년보다 7.2% 상승한 27.3%의 시민이 서울의 문화환경에 ‘만족’을 나타냈다. 시민의 72.1%가 서울시 및 구청 축제를 인지하고 38.3%가 참여했으며, 참여 만족도는 6.72점으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아울러, 서울시민의 문화활동은 영화관람을 제외하고 전시회, 콘서트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횟수와 비용이 증가했다. 외국인 응답자들도 서울의 문화환경에 높은 점수를 줬다.

『서울사회상조사』결과 나타난 서울 시민 삶의 모습

1. 서울 시민의 생활환경

○ 평균 83.6㎡(25.3평)의 주택에 거주. 희망 면적 105㎡(31.8평)

서울의 가구 44.0%는 ‘단독 및 다가구 주택’, 36.8%가 ‘아파트’에 거주하며, 자가 주택 56.4%, 전세 32.6%, 월세 16.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평균 83.6㎡(25.3평)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주택의 면적은 105㎡(31.8평)로 나타났다.

○ 2가구 중 1가구는 ‘빚’. 주된 원인은 주택구입 (64.1%)

서울의 2가구 중 1가구(47.9%)는 부채를 지고 있으며, 부채의 주된 원인은 주택구입 및 임차(64.1%), 교육(11.2%), 기타 생활비(8.7%), 재테크(7.8%)순으로 나타났다.

○ 서울시민의 65%가 재테크. 예금이 가장 보편적(53.8%)

서울시민의 65%가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유형별로 보면 금융기관 예금(53.8%), 간접투자상품(20.1%), 부동산(11.5%) 등으로 조사되었다.

서울시민은 가구당 1.04대의 컴퓨터, 2.42대의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신비용 지출은 월평균 15만3천원으로 나타났다.

○ ‘강남보다 강북’ 강북으로 이사계획 3년 연속 증가

5년 이내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는 39%로 전년보다 6%p 감소하였으며, 이사계획 지역은 서울 강북(42.2%), 서울 강남(25.6%), 서울이외 수도권(18.6%)순으로 나타났다. 2005년 이후 강북지역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비율이 매년 증가(37.2%→39.1%→42.2%)하고 있다.

분야별 생활환경 만족도는 주거환경(5.72점), 사회환경(5.00점), 경제환경(4.92점), 교육환경(4.56점) 순으로 나타났다.

2. 시민 삶의 질

○ 주관적으로 느끼는 행복지수 6.55점. 전년보다 0.13점 상승

서울시민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행복지수는 6.55점으로 전년보다 0.13점 높아 졌으며, 가정생활(6.90점), 친지/친구관계(6.77점), 건강상태(6.73점), 사회생활(6.55점), 재정상태(5.97점)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상태(0.12점↑), 재정상태(0.21점↑), 친지/친구관계(0.01점↑)는 높아진 반면 가정생활(0.01점↓), 사회생활(0.01점↓)에서는 조금 낮아졌다.

○ 대중교통 만족도 2003년 이후 지속 상승

대중교통에 대한 만족도는 2003년 이후 계속해서 상승(5.15점→5.30점→5.55점→5.62점→5.78점)하고 있다. 교통수단별 만족도는 지하철(6.35점), 버스(6.03점), 택시(4.94점)순이며, 전년대비 버스(0.35점↑), 택시(0.07점↑), 지하철(0.04↑) 순으로 만족도가 상승하였다.

○ 도시위험도 점점 낮아지나, 밤길위험도와 범죄에 대한 두려움 높아져

서울의 도시 위험도는 4.85점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계속해서 낮아(5.84점→5.76점→5.25점→4.90점→4.85점)지고 있다. 자연재해(0.20점↓)와 건축물붕괴(0.27점↓)에 대한 위험도가 낮아진 반면 서울의 밤길에 대한 위험도(0.23점↑)와 범죄에 대한 두려움(0.03점↑)이 높아졌다.

○ 보행환경 만족도 3년 연속 상승

서울 지역의 보행환경 만족도는 5.20점으로 2005년 이후 조금씩 높아(5.07점→5.14점→5.20점)지고 있으며, 도심지역(4.93점)보다 주거지역(5.47점)의 만족도가 높았다.

○ 녹지환경 만족율 송파구(59.2%) 가장 높고, 동대문구 가장 낮아(29.6%)

2007년에 처음으로 조사한 녹지환경 만족률은 41.3%로 나타났으며, 송파구(59.2%), 양천구(54.8%), 강북구(51.1%) 순으로 높은 반면 금천구(17.1%), 성북구(29.1%), 동대문구(29.6%) 순으로 낮아 구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3. 서울의 축제 및 문화생활

○ 서울시민의 72.1%가 서울시 및 구청 축제 인지. 참여 만족도 6.72점

서울시민의 72.1%가 서울시 및 구청에 열리는 다양한 축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38.3%가 축제에 참여하였고, 참여 후 만족도는 6.72점(10점 기준)으로 전년보다 0.54점 상승하였다.

서울 시민 3명 중 2명(66.1%)은 한강을 방문한 경험이 있으며, 산책 등 휴식(73.5%), 운동(17.6%), 기타 목적(7.4%) 순으로 한강을 찾았다. 한강을 방문한 시민들의 만족도는 6.69점으로 전년보다 0.46점 상승하였다.

○ 문화활동 영역 다양화 - 영화관람 횟수 제외, 기타 문화활동 횟수 및 비용 증가

문화활동에 있어 영화관람 회수가 감소(3.94회→3.12회)하였으나, 미술·전시관람(0.37회→0.39회), 연주·연극·무용 등 공연장 관람(0.37회→0.40회), 대중음악·콘서트 관람(0.15회→0.18회), 스포츠경기 관람(0.22회→0.26회) 등 그 외 모든 분야에서 방문회수가 증가하였으며, 지출비용은 모든 분야에서 증가했다.

○ 27.3% 시민이 서울의 문화환경 ‘만족’ (작년보다 7% 상승)

‘서울의 문화환경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시민이 전년에 비해 7.2%p증가(20.1%→27.3%) 하였으며, 전년에 보통이라고 응답한 시민들이 만족으로 옮아간 것으로, 서울시민의 문화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4. 시민의 가치관

○ 대다수 서울시민의 정치·경제·사회적 계층의식, 중(中)

서울시민의 정치·경제·사회적인 계층의식을 보면 ‘중(中)’이라는 응답이 76.6%로 나타났으며, ‘하(下)’는 19.7%, ‘상(上)’은 3.7%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62.9%는 외국인과의 결혼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문화사회에 대한 개방도가 높지 않았으나, 연령별 차이가 다소 크게 나타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방도가 크게 나타났다.

서울 시민 37.0%가 지난 1년 동안 기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보다 2.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40.2%가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40대(46.2%), 50대(44.2%), 30대(42.2%)순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서울 시민의 57.0%는 ‘좋은 직장이 나타날 경우 언제든지 이직하겠다’ 응답했으며, 48.7%는 ‘수입을 위해 일을 더하기 보다는 여가시간을 갖고 싶다’고 응답하였다. 두 질문 모두 젊은 세대의 긍정적 응답이 많았다.

시민의 33.1%는 ‘집을 마련하기 전에라도 차는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고, 21.3%는 ‘외모를 가꾸기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비싸더라도 이왕이면 유명상표의 제품을 산다’는 질문에는 20.5%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자신의 아이가 장애인과 어울리는 것은 상관없다’는 문항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2003년부터 매년 낮아지고(50.4%→48.7%→47.5%→47.7%→45.8%) 있다.

5. 노인과 여성

○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매년 낮아져

‘노인들에 대한 사회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는 문항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2003년부터 매년 낮아지고(39.7%→36.6%→31.3%→29.7%→26.0%)있으며,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도 매년 낮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후에 대한 준비율도 2003년 이후 계속 낮아지는(62.5%→61.2%→60.2%→59.6%→59.5%)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후에 대한 준비방법으로는 보험(61.3%), 공공기관 연금(55.5%), 은행저축(54.1%) 순 이였다.

여성의 행복지수, 남성에 비해 0.17점 낮아

여성의 행복지수는 6.40점으로 남성에 비해 0.17점이 낮았다. 분야별로 보면, 친지/친구관계를 제외한 다른 모든 항목에서 남성이 높았다.

○ 가사에 있어 아내의 책임 여전히 높아

가사를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비율이 2004년 이후 점차 낮아지고(40.8%→37.5%→39.5%→36.4%) 있으나, 공평하게 분담한다는 비율(6.2%→5,4%→5.1%→5.9%)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가사에 있어 아내의 책임이 74.0%로 여전히 높았다.

미취학 아동의 보육방법으로 ‘본인 및 배우자가 돌본다’는 가구가 40.3%, ‘보육시설/유치원에 보낸다’는 가구는 47.6%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부모님/친인척(1.8%p↑), 본인/배우자(1.9%p↑)가 돌보는 가구의 비율이 높아진 반면 시설에 맡기는 비율은 5.7%p 낮아 졌다.

○ 여성의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은 ‘일자리 창출’ (40.5%)

여성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정책은 일자리 창출(40.5%), 육아문제 해결(33.3%), 편의시설 확대(10.4%) 순이며, 고학력 여성들은 육아문제 해결, 저학력 여성들은 일자리 창출을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삶은…

2007년말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주)의 특성을 보면 여성(51.3%)이 남성(48.7%)보다 많고, 연령대별로는 40대(26.5%), 30대(22.4%), 50대(20.3%)순으로 많으며, 국적별로는 중국(74.0%)을 포함한 아시아 출신이 89.6%를 차지하고 있다. 2003년 이후 취업을 목적으로 한 한국계중국인의 유입이 급증하여, 2003년보다 중국인이 3.2배 늘었다.

※ 주)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 등록 자료 인용

○ 외국인 응답자 47.4% '서울의 물가수준 높다‘

외국인 응답자 47.4%는 ‘서울의 물가수준이 높다’고 답했으며, 중국인(87.8%)과 일본인 (77.3%)이 ‘높다’고 응답한 반면, 영미권(8.6%), 유럽권(10.3%), 기타 아시아권(13.4%)은 낮게 나타나 국적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45.1%는 ‘주거비 수준이 높다’고 응답했다.

○ 외국인의 대중교통에 대한 만족도, 내국인보다 높아

외국인 70.4%가 주로 지하철을 이용하며, 대중교통에 대한 만족도는 7.13점으로 내국인(5.78점)보다 높았다. 지하철에 대한 만족도가 8.37점으로 높았으며, 특히 영미권(9.07점)과 유럽권(8.82점) 외국인의 지하철 만족도가 높았다.

○ 주거·문화환경 만족도 높고, 행정서비스 외국어사용수준 만족도 낮아

생활환경에 대한 조사에서는 주거환경(6.79점), 문화환경(6.77점), 도시안전(6.61점)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의사소통(5.39점), 도시기반시설 외국어 표기(5.09점), 행정서비스 외국어사용수준(5.05점) 등에서 낮게 나타났다.

관광지로서 서울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6.44점이며, 관광객 치안(7.33점), 관광명소(7.07점), 쇼핑(6.96점) 순으로 높았으며, 관광비용(4.99점), 교통체계(5.58점), 의사소통(5.63점) 순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외국인 응답자의 35.0%가 ‘서울시 거주가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다. 교육기관의 가장 큰 문제점을 학비(44.7%)라고 응답하였고, 내국인과의 교류(18.4%), 학교수(14.2%), 학교와의 접근성(12.4%) 순으로 응답하였다.

일류도시 서울의 브랜드와 경쟁력

○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 67점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조사한 결과 67점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시민 2명 중 1명이 61~80점으로 응답하였고, 10대(71.9점), 20대(69.3점)의 자부심이 높게 나타났다.

○ 서울시민의 66.6%, ‘10년 후에도 서울에 거주하고 싶다’

서울시민의 66.6%가 ‘10년 후에도 서울에 거주하고 싶다’는 문항에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도심권(69.9%)과 동남권(68.9%)이 타 권역에 비해 조금 높았으나 격차가 크지 않아 모든 지역에서 긍정적 응답이 고르게 나타났다.

서울의 각 분야에 대한 현재수준의 평가는 4.66점으로 나타났으며, 문화(5.60점), 환경(4.73점), 경제(4.36점), 시민참여 및 도시안전(4.31점), 복지(4.27점)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를 제외한 전 분야가 5점 이하의 점수를 얻어 시민들의 기대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발전을 위해 시급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한 부분은 복지(28.2%), 경제(27.1%), 환경(26.9%), 시민참여 및 도시안전(10.5%), 문화(7.3%) 순으로 나타났으며, 복지, 경제, 환경의 격차가 크지 않아 세 분야에 균형된 정책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회상 조사는 이렇게 조사됐습니다 】

◎ 가구 및 외국인 조사
☞ 조사기간 : 2007년 10월1일 ~ 10월31일
☞ 조사대상 : 서울소재 2만 가구(15세이상 48,215명), 거주 외국인 1,100명
☞ 조사방법 : 방문면접조사
☞ 표본추출 : 층화 군집 추출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가구주 ±0.69%p, 가구원 ±0.44%p
☞ 조사기관 : (주)메트릭스/(주)현대리서치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청 정보화기획단 정보화기획담당관 장혁재 02-636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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