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기후자료 DB 구축 지원 확정

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청장 정순갑)은 몽골 기상청의 기상관측자료 DB 사업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2009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총재 신장범)이 총 130만 달러를 지원하며 몽골 기상청이 보유하고 있는 종이 형태의 기상관측자료를 이미지 형태로 DB화를 위한 기술지원은 기상청이 맡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6일 몽골 기상청에서 엥크투브신 몽골기상청장과 KOICA 본부 김항주 사업협의단장은 협의의사록에 서명하였다.

몽골 기상청은 1936년 이래 5,700만면에 달하는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나 보존시설과 환경이 열악하여 자료의 훼손과 유실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2006년 제2차 한·몽 기상협력회의 시 한국 기상청에 DB구축 사업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이를 2007년 10월 한국국제협력단이 예산을 지원하기로 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번 협의의사록을 통해 합의한 한국의 지원 내역은 5,700만면 중 우선 300만면의 종이자료를 이미지파일로 바꾸는 장비, 이미지파일 자료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프로그램 개발, 자료보존실 환경 개선을 위한 집기류 지원, 관련기술 전문가 파견 및 몽골 기상청 관리자와 실무자 초청 연수 등이다.

우리 기상청은 1998년부터 이미 600여만 매의 종이형태 기상관측자료를 기상청 자체예산과 행정자치부의 ‘행정정보 DB 구축사업’을 통해 DB화를 완료한 바 있다. 이러한 수년간의 DB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복원 및 관리 기술은 국제적인 수준에 이르며, 다른 개발도상국으로부터의 기술이전 요구가 많아 이번 몽골 사업을 시작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2007년 한국이 WMO 집행이사국에 진출한 이후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성과로 평가될 것이다.

몽골 기상청 DB 구축사업은 4월 중 양국 간 구상서 교환이 완료되면 국내 기업 등을 상대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 올해 안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더불어 최근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이슈화되면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로서 재생에너지의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으므로, 이번 사업을 통해 몽골의 장기간 기후자료를 확보·분석하여 바람, 태양에너지 등의 기상자원 개발을 위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원외교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ma.go.kr

연락처

기상청 기상산업정보화국 자료관리서비스팀 이은정 기상연구관 02) 2181-0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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