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천적곤충 활용 생물학적 방제 집중 육성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가 친환경적 시설원예작물 생산 확대를 위해 천적 곤충을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산업에 210억여원을 투입, 천적 연구 및 기술 개발 등에 나선다.

전남도는 12일 시설원예작물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천적곤충을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로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31억원을 배정하고 천적 연구 및 기술개발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17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생과로 먹는 시설과채류의 품질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여수시 등 17개 시군 시설원예 주산단지 425ha를 대상으로 해충방제에 필요한 천적을 공급키로 했다.

지원 품목은 수출유망 작목과 작물 특성상 껍질째 먹는 과채류, 천적방제 효과가 크고 소비자가 농약 안전성에 관심이 많은 9개 작물 위주로 딸기는 ha당 600만원, 토마토 700만원, 파프리카 1,300만원, 고추 730만원, 오이 720만원, 멜론 650만원, 포도 510만원, 수박 610만원, 참외 670만원 등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올해 사업대상자로 1천69농가를 확정하고, 관련 업체와 천적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국내에서 개발된 토마토 총채벌레 천적인 ‘으뜸애꽃노린재’ 등 40종의 천적을 주요 영농 시기별로 공급해 해충을 방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천적곤충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는 예찰과 적기방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올해 신규로 참여하는 200여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예찰 요령과 천적 투입 시기 판정 및 투입 요령 등에 대한 기술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지난 2006년부터 천적을 이용한 농법으로 딸기 11ha를 재배하고 있는 곡성군 겸면 딸기작목반의 경우 무농약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연간 264톤을 생산, 17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가격도 2kg 상자당 일반재배 보다 2천원이 높은 1만3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김종호 작목반 대표는 “딸기는 생과를 통째로 먹는 특성 때문에 소비자가 안전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 지원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또 17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까지 곡성군 일대에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역혁신기반구축사업으로 확정된 ‘생물학적 방제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생물학적 방제 클러스터는 천적 연구 및 기술개발, 생산 등을 전담하게 돼 전남도가 명실공히 천적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광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약 대신 천적을 활용해 생산된 원예작물은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을 뿐 아니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천적을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웹사이트: http://www.jeonnam.go.kr

연락처

전라남도청 친환경농업과 061-286-6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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