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연구소 논평-‘출발부터 잘못된 우리담배’

부산--(뉴스와이어)--웰빙과 금연시대, 우리담배가 허가권을 갖는 의미는 국민정서상 흡연허용지수를 높임과 동시에 흡연의 폐해를 희석시키는 명백한 기형적 판단이라 정의해도 별 무리는 없을듯 하다. 문제는 이로인해 반금연운동에 대한 후유증 마져 크게 발생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순차적으로 기존의 담배공장도 없애자고 하는판에 현행법상 어쩔 수 없다는 모순이 있다손치더라도 국내담배공장 추가설립에 반대하는 압도적인 국민여론을 무시한체 신생담배회사를 허가해 준 것은 국민건강을 약화시키는 납득할 수 없는 시대착오이며 이는 두고두고 책임논란의 핵심거리로 회자 될 것이 분명하다.

한국금연연구소(명예금연홍보대사, 권영길)가 2006년 9월15일~10월15일까지 1개월간 우리담배가 충남당진에 공장을 지으려고 할때부터 성인남녀 349명을 대상으로 담배공장 추가건립에 관한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절대 반대한다가 304명(87.1%)으로, 찬성한다 45명(12.9%)으로 조사돼 절대반대 성명서를 내기도 했으나 그때 당시 메인언론사들은 강건너 불보듯 묵묵부답이였다.

따져보자면 요즘은 흡연확산을 막기위해 담배광고 조차도 규제 하는터라 그 허용의 범위가 매우 까다롭고 엄격한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엄연히 담배 자체가 이미 공인된 유해물질일뿐더러 특히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WHO는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을 통해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고, 이미 전세계 100여개국이 넘는 나라가 이 FCTC를 통해 담배광고를 축소 또는 금지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거꾸로 한술더떠 담배공장을 허가해 원칙이 바로서지 않는 국가로 국제적 망신거리가 됐다.

보라 세계 흡연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3억5천만명의 흡연자들로부터 년간 거두어 들이는 담뱃세만 자그마치 한화로 약50조 그기에 담배회사 종사자만 60만명이나 돼, 담배산업은 중국 정부에 고용창출 및 주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지만 얼마전 담뱃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더이상 담배공장 신규허가를 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 사정은 반대이다. 관계당국은 조건부 승인이라는 모호한 태도를 취하면서까지 결국 허가했고, 언론은 우리담배를 2006년 7월 납입자본금 300억원을 들여 설립된 국내 최초의 순수 민간자본 담배 제조회사라고 소개하는 등 때론 홍보성에 가까운 기사까지 쏟아내는걸 보면서 과연 우리의 금연운동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걱정스럽고 허탈감 마져 느끼게 한다.

현재 우리담배 자본금의 34.7%를 갖고있는 쓰리지케어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국민건강을 위한답시고 금연열풍이라는 공익에 편승, 엄청난 폭리를 비롯해 니코틴을 제외하고는 인체에 해로운 독성을 담배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지적을 본연구소 및 전문가들에게 수차례 받았고 한때는 식약청에 재허가까지 받아야 했던 문제의 금연초로 돈을 벌었다. 이번에는 아예 윤리도덕을 팽개친체 국민에게 독을 먹여서라도 돈을 벌겠다고 담배회사를 만든 것이다.

이렇듯 애당초 국민의 정서와 기대에 반한체 국가정책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출발부터 잘못된 두얼굴을 가진 우리담배가 최근 현대야구단을 인수한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와 3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는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염원하고 기업의 사회공헌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히는 것은 한마디로 당치도 않는 국민을 조롱하는 어불성설이다.

솔직히 후발주자로써 판매에 어려움이 봉착되자 자사 제품에 대한 국민과 청소년의 관심을 촉발시켜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담배를 판촉하려는 돌파구식 저의가 먼저 깔려있음은 누가 봐도 자명하기 때문이다. 국민에게 독을 팔아 병들게하고 그로인해 생긴 돈으로 사회공헌을 내세우는 일을 지금 시작하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시대를 역행하는 낮부끄러운 일이며 국민기만 행위이다.

그들에게 국민의 이목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누가 뭐래도 오직 스포츠 스타들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그것이 판매촉진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그들의 속내가 그럴듯한 위장술로 국민을 현혹하려함을 직감할 수 있기에 이해할 수 없다. 국민을 두려워 할줄 알아야 한다.

담배의 합법화는 지난날 인류의 가장 큰 오류를 통한 것이기에 더 이상의 허가를 절대 묵과 할수 없다는 것이 한국금연연구소의 입장이다. 아울러 시급한 제도적 정비문제를 등한시 해온 관계자나 해당 국회의원들도 결코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스럽지는 못할 것임을 경고한다. 한국금연연구소는 지금까지도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마찬가지 이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의의를 제기할 것이다.

한국금연연구소 개요
청소년선도 및 범국민 금연운동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9년 5월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사)한국금연연구소 창립발기인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천명한 금연운동(연구)단체로써 흡연의 폐해를 조사, 연구하여 언론에 발표하는 등 금연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각 기관,기업,학교,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홍보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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