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백제 주요 유적 발굴 일제 착수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부여 왕흥사지 등 6개소의 백제 주요유적에 대한 2008년도 발굴조사를 3월 둘째 주부터 마지막 주 사이에 일제히 시작한다.

이번에 조사를 시작하는 유적은 백제 절터 4개소와 왕궁지 2개소로, 이중 5개소는 연차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곳이며, 부여 정림사지는 정비 복원에 앞서 올해 새로이 발굴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선 지난해 국보급 유물인 사리기(舍利器)가 출토되어 주목을 받은 부여 왕흥사지(사적 제427호)에 대한 제9차 발굴조사에서는 금당지에 대한 조사를 중심으로 목탑지와 축대 및 진입과 관련된 석축유구, 회랑지에 대한 추가조사가 실시된다. 가람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와 새로운 자료의 출토가 기대된다. (3.17 착수)

부여 정림사지(사적 제301호)는 일제시대부터 1989년까지 7차례에 걸쳐 간헐적으로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나 정비복원에 앞서 미진한 조사 구역으로 판단되는 회랑지, 문지 등 필요한 지역에 대해 발굴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3.17 착수)

익산 제석사지(사적 405호)는 지난해의 조사에 이어 목탑지, 금당지, 강당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목탑의 규모와 조성수법 등 가람의 전모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11 착수)

서산 보원사지(사적 316호)에 대한 제3차 발굴조사에서는 금당 등 중심사역에 대한 보완조사와 당간지주 주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려 이전의 건물지 및 계곡을 건너기 위한 다리의 기초시설인 교대지 확인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 (3월 마지막 주 착수)

사비기 백제의 왕궁과 관련된 조사로서 부여 관북리유적(사적 제428호)에 대한 제13차 발굴조사가 실시되는데, 부소산 남서자락 부근에서 확인된 대형건물터 서북편 지역을 대상으로 왕궁 관련 시설이 조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3.17 착수)

또한 익산 왕궁리유적(사적 제408호) 정비예정지역에 대한 제5차 발굴조사에서는 남벽 동측 문지와 동벽 및 남벽의 안쪽 시설을 확인하여 정비복원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3.12 착수)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연락처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041) 833-0305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