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월평리 하초마을 숲’ 천연기념물 지정예고
「진안 월평리 하초마을 숲」은 전북 진안군 정천면 월평리에 있는 마을 숲으로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인위적으로 식재하여 조성된 전북 진안 지역의 전형적인 *수구(水口)막이 숲이다.
※ 수구막이 : 마을에서 보아 물이 흘러나가는 출구나 마을의 입구가 열려있는 경우에 이곳을 차폐하여 가로막는 인공의 숲을 조성하였을 때, 이를 지칭하는 마을 숲의 풍수적 용어
숲은 느티나무(92주), 상수리나무(43주), 팽나무(11주) 등 200여주의 수목이 무리를 이루어 띠 모양을 하고 있으며(숲길이 약 180m, 숲너비 약 50m) 녹음이 짙어지면 멀리서 바라보는 울창한 숲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마을주민들의 보호 아래 잘 보존되어 온 숲 내에는 돌탑(4기), 입석, 돌거북, 당산나무 등 마을의 민속신앙을 보여주는 것들이 있으며 현재에도 이어오고 있는 당산제 등의 민속행사는 숲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진안 월평리 하초마을 숲」은 학술적, 경관적,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자연유산자원으로 평가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사항은 30일의 예고기간 동안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와 최종 검토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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