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노사 “고유가 극복 함께 나선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2월 13일 서울 공항동 본사 빌딩에서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과 이대규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임금동결과 단체협약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회사측에 위임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고유가로 인해 회사수지가 크게 악화 될 것으로 예상되자 “적극적인 노사상생 노력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해 세계 최고의 명품항공사로 발전하는데 일조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항공운송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와 제한을 철폐하고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종희 총괄사장은 “임금동결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것에 감사한다”며 “노조가 회사에 보내준 신뢰에 대해 회사는 고용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세계 항공시장을 주도하는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2005년도 및 2007년도에도 임금교섭 전권을 회사에 일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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