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경남도지사, 축산현장 방문…축산농가 경영안정 대책 지시

창원--(뉴스와이어)--김태호 경남도지사는 계속되는 사료값 인상과 한미 FTA 타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14일 축산현장을 찾았다.

14일 오전, 김태호 도지사가 첫 번째로 방문한 창원시 동읍 월잠리 김성수씨(59세, 100두 사육)는 “한미 FTA협상 타결에 이어 사료값 인상까지 겹쳐 요즘 한우시세는 겨우 생산비를 밑도는 정도”라며, “농가가 안정적으로 소를 키울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줄 것”을 건의했다.

두 번째로 방문한 창원시 북면 상촌리 손동현씨(53세, 3,000두 사육)는 “돼지는 생산비 가운데 사료 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데다 대체 사료마저 마땅치 않아 사료가격의 인상은 소득감소로 직결되고 있으며, 최근 시세로는 마리당 2~3만원 정도 손해를 보고 시장에 출하하고 있는 실정”임을 하소연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김지사는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한 후 “작년부터 시작된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료가격은 평균 43.4%가 인상되어 축산농가가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 축산농가 경영안정 대책을 즉시 마련할 것을 도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이번 김태호 도지사의 축산현장 직접 방문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축산농가의 새로운 회생방안 모색이 기대되는 가운데 앞으로 경남도에서는 축산농가와 관련단체,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이나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을 적극 건의하는 등 필요한 사항을 종합하여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회생대책을 수립·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 관계자에 의하면 배합사료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 축산업은 품질 고급화와 유통의 투명성을 살려 값싼 외국 축산물과의 차별화를 촉진시키는 것이 필요하므로, 이제는 축산업도 농가의 기업적 경영마인드가 요구되는 시점임을 강조했다.

경상남도청 개요
경상남도의 행정과 민원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지방행정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홍준표 지사가 이끌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권역별 미래 신성장산업 벨트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통팔달 물류·교통망 구축, 세계적인 남해안 관광·휴양거점 조성, 농·어·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균형발전 구상, 차별없는 행복·경남 토대 구축, 도정개혁 추진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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