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수강신청 “학점 따라 고른다”
알바몬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대학생 중 38.4%가 교양과목을 수강 신청할 때 ‘학점을 얼마나 쉽게 잘 딸 수 있는지’를 먼저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취업과의 연관성(25.4%)’, ‘교수 및 강사(12.7%)’, ‘자격증 취득 가능성(9.8%)’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꼽혔다. ‘해당 과목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라는 응답은 5.1%에 그쳐 ‘전공 수업 등과 겹치지 않도록 시간표에 맞춰 고른다(6.0%)’는 응답에도 미치지 못했다. 성별 응답을 살펴보면 여학생이 ‘교수 및 강사(16.6%)’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데 비해 남학생은 ‘자격증 취득 가능성(14.6%)’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다.
또 현재 교양과목에 대하여 대학생들은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것으로 구성해야 한다(28.3%)’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에 조금 못 미치는 27%의 응답자는 ‘전공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양수업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11.6%는 아예 ‘현실적으로 교양수업의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하는 등 대학생 상당수가 교양수업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외 ‘지성인으로서 교양을 쌓는 데 필수’라거나 ‘전공 외 상식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각각 18.2%와 11.6%를 차지했다.
한편 대학생들이 현재 가장 흥미를 느끼는 교양과목 및 강좌로는 ‘취업 및 면접 관련 강좌(31.3%)’가 꼽혔다. 2위는 ‘재테크 강좌(20.9%)’, 3위는 ‘문화 및 예술(13.5%)’이 꼽혔다. 이어 ‘레저 및 스포츠(9.7%)’, ‘영어(8.0%)’, ‘인문/사회(6.8%)’ 등도 관심 있는 교양과목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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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2일 08: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