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부족한 환경미화원 인력 ‘골목가꿈이 봉사단’이 대신
이들은 매달 첫째, 셋째, 넷째 수요일을 우리 골목 청소의 날로 정하고 봉사단장을 중심으로 단원들이 자율적으로 자신들의 골목 청소를 실시한다. 그리고 매달 두 번째 수요일에는 해당 동의 봉사단들이 한꺼번에 모여 오전7시부터 오전8시까지 취약 골목 2~3곳에서 중점 청소 작업을 실시한다.
지난 2007년 출범한 골목가꿈이 봉사단은 해당 골목에 장기 거주하는 주민 및 점포주, 청소·환경 분야에 관심을 가진 자 등 190개 봉사단 1천489명으로 구성되었다. 골목마다 특성이 다른 점을 감안해 주거지역의 골목에는 해당 골목에 거주하는 주민이, 인쇄골목·청계천 공구상가 등 상가지역은 그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참여하였다.
중구가 이렇게 골목가꿈이 봉사단을 구성한 것은 쓰레기종량제 이후 규격봉투 비용을 아끼려는 심리와 청소문제 의식의 결핍으로 골목길에 무단투기로 인한 쓰레기가 증가하여 도심환경을 저해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현재의 구청 환경미화원 인력 규모로는 도심 뒷골목까지 담당할 수 없어 이 지역은 사실상 청소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구는 내 집 내 점포 앞은 주민 및 점포주가 스스로 청소하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골목가꿈이 봉사단을 구성하게 되었다.
웹사이트: http://junggu.seoul.kr
연락처
중구청 청소행정과 폐기물관리팀 이창현 주임, 02-2260-1296, 011-9098-7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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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9일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