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재 13점 지정 계획 예고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현재 성북구 경국사에 봉안되어 있는『경국사 팔상도(慶國寺 八相圖)』를 비롯한 불화 5점과, 서초구 우면동 관문사 소장『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등 불교 옛책 7점, 강북구 도선사『동종(銅鐘) 및 일괄 유물』등 총 13건의 문화재를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예고 대상 문화재 중『경국사 팔상도』는 비단에 채색한 불화로 석가의 일대기 중 중요한 대목들을 여덟 가지의 그림으로 나누어 설명한 것으로, 석가의 생애를 이해하는데 더 없이 좋은 자료이다.

이 팔상도는 2폭으로 나누어 그렸는데, 보통 같은 형식과 크기로 그려지는 일반적인 팔상도와는 달리 한 폭은 십자(十字) 형태로 4등분하고, 한 폭은 세로로 4등분한 특이한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조성기록인 화기(畵記)에 의하면 1887년 상궁들의 시주로 당시 서울·경기지역의 대표적 화승인 보암 긍법(普庵 亘法)을 비롯 금운 순민(錦雲 洵玟), 봉규(奉奎), 종현(宗現) 등이 그린 것이며 특징적인 한 두장면 만으로 각 상(相)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구성이 안정되어 있고 19세기 후반 서울·경기지역 화풍의 새로운 도상과 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이므로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 되었다.

또한 지정예고 대상 중 『도선사 동종 및 일괄 유물』은 1972년에 도선사 청담스님의 사리탑 부지를 터파기할 때 발굴된 일괄 유물로 고려 동종 1점을 비롯하여 청동 수저 5점, 청동 젓가락 1점, 청동 국자 2점, 청동 거울 1점, 상평통보 1점 등이다. 이 유물들은 동종이 일부 금이 가기는 했지만 원형을 잘 갖추고 있고, 출토지가 명확하며, 고려후기 범종 연구와 조합기물로서 숟가락 및 국자 등 생활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므로 공예사적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 되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13건의 문화재는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동안 각계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이 확정된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청 문화국 문화재과장 이충세 02-2171-2580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