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대 황새복원센터, 일본으로부터 황새새끼 두 마리 도입

청원--(뉴스와이어)--일본으로부터 오는 23일 오후 2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대한항공편(K724기)으로 황새 새끼 두 마리(수컷)가 도착한다. 이 황새는 일본 효고현 도요카시에 있는 황새고향공원을 오전에 출발하여 오사카 공항을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예정이다. 이 황새들은 모두 1년생, 2년생 수컷들로 한국교원대학교 황새복원센터에 작년에 러시아(야생)에서 들려온 1년생 암컷 두 마리와 짝짓기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번 황새도입은 한일간 황새복원연구 협약에 의해 첫 시도라는 점에 의의가 크다. 한일 양국은 2003년 11월 3일 황새복원을 위한 한일간에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그 동안 인적 및 정보 교류를 해왔다. 이번 황새도입은 양국간 황새복원을 위해 필수적인 유전자 다양성확보라는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이번 황새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 황새도 충분한 개체번식이 이루어지면 일본으로 보내게 된다.

일본은 효고(兵庫)현 도요오카(豊岡)시 황새고향공원 안에서 현제 127마리의 황새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년 9월 첫 방사를 계획하고 있다. 일본은 이 일을 위해 35년 전부터 준비해 오고 있으며, 3년 전부터 효고현 도지사를 중심으로 황새야생방사협의회를 구성하여 방사를 준비해 왔다 이 준비에는 이미 우리나라 돈으로 약 800억원이상을 투자해 왔으며, 이 준비과정에 약 500만평 논을 미꾸라지, 달팽이, 수중 곤충들과 같은 다양한 생물이 사는 논으로 탈바꿈 시켰다. 물론 농약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이곳의 농업은 완벽한 유기농이 이루어지고 있다.

황새방사는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하다 일본은 황새방사를 통해 한국과 생태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 우리나라 중학생을 초청하는 프로그램과 또 우리나라 연구원이 일본황새방사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도 적극적이다. 그래서 한일 양국간 황새복원성공을 위해 금년 8월 청주 경덕중학교 9명이 첫 일본방문길에 나서며 또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 정석환연구원이 1년동안 일본황새고향공원에 체류하며 연구하게된다.

우리나라는 청원군에서 미원면일대에 황새복원지로 선정해 놓고 올해부터 실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실정이다(군청 담당자 연락처 043-251-3221). 그러나 이곳에 일본처럼 충분한 예산이 투자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참고: 황새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199호로 충북음성군생극면에서 1971년 수컷이 포수의 총에 죽고 암컷 혼자 1994년까지 살았지만 이마져도 죽고 이젠 텃새 황새는 완전히 멸종됐다. 일본의 경우 황새를 특별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1964년 마지막 자연에 남은 4마리를 포획하여 인공번식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할 수 없이 중국 및 러시아에서 야생 새끼 황새를 도입하여 지금까지 127마리 번식시켜왔다. 지금 효고현에 있는 황새고향공원은 약 165ha로 1999년에 완공하여 이곳에는 황새문화관, 연구동, 번식장, 병원 그리고 야생적응훈련장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은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자연공원의 명소가 됐다. (우리는 현재 27마리 황새를 보유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nue.ac.kr

연락처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 소장 박시룡043-230-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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