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민영화, 충분한 준비기간과 경쟁력 강화 기반 사전 보완이 필수“

서울--(뉴스와이어)--김창록 산은총재가 13일 일본을 방문, 2일간에 걸쳐 미즈호코퍼릿은행, SMBC, 토쿄미쓰비시UFJ은행(BOTM) 등 일본의 3대 메가(Mega)은행, 일본 최대의 노무라증권, 최근 민영화를 추진중인 일본정책투자은행(DBJ) 등의 CEO를 연속 회동하고 산은의 민영화와 지주회사 설립 등과 관련하여 일본의 경험을 청취하는 등 빠듯한 일정속에 강행군을 소화했다.

특히, 김 총재는 14일 일본정책투자은행(DBJ)의 무로후시 미노루(室伏 稔) 총재를 만나 DBJ가 현재 진행 중인 민영화 추진일정 및 과제에 관하여 의견을 나누고 향후 민영화과정에서 양 기관의 의견교환 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 참조)

무로후시 총재는 이날 면담에서 국책은행의 민영화에는 충분한 준비기간과 민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 강화 기반이 사전적으로 보완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DBJ의 경우, 약 3년의 준비기간과 5~7년여에 걸쳐 지분매각이 이루어 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순수정책금융기관이었던 DBJ의 민영화를 돕기 위하여 일본 정부가 몇 가지 사항을 다음과 같이 배려하였다고 밝혔다.

첫째, 지분매각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과도기적 기간 중(5~7년)에 DBJ에게 유리한 조건의 자금조달 등 수신기반을 확충해 주고

둘째, 장차 민간은행과의 경쟁을 위해 예산, 인력운용에 있어서는 매각 초기부터 경영의 자율성 확보해 주는 방향으로 관련법규를 이미 개정(2008. 10월부터 시행 예정) 하였으며

셋째,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민영화 일정에 대한 불안요소를 제거해 주기 위하여 민영화 일정도 5~7년으로 확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창록 총재는 일본 은행장들과의 면담과정에서 일본계 금융기관이 산은 민영화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히고 아시아지역 은행들의 상호업무연계 노력도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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