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김원사 교수, 7억 캐럿 다이아몬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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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2008-03-15 15:33
대전--(뉴스와이어)--충남대학교 김원사 교수가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1년여 만에 대규모 다이아몬드 광상을 발견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질환경과학과 김원사 교수(56)는 국내 기업 (주)씨앤케이마이닝과 카메룬광업진흥공사(CAPAM)가 공동으로 설립한 C&K Mining(대표 : 오덕균)의 다이아몬드 광상 탐사 요청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수차례 현지 방문 지질조사를 벌인 결과, 카메룬 동남부 모빌롱(Mobilong), 리모코아리(Limokoali) 등 지역의 역암층에서 추정 매장량 7억 36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 광상(鑛床, 유용한 광물이 땅속에 많이 묻혀 있는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매장량은 전 세계 다이아몬드 연간 생산량(1억5천만 캐럿, 1캐럿=0.2g)의 5년치에 해당하는 양이다.

김원사 교수는 위와 같은 탐사 결과를 2월 23일, 카메룬 산업자원부 장관(Badel NDANGA NDINGA)에게 직접 보고회를 가졌으며, 카메룬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개발 지원 계획을 약속 받았다. 김 교수의 대규모 다이아몬드 광상 발견과 카메룬 정보의 지원 계획은 카메룬 현지 국영 TV(CRTV)와 일간지 등에 크게 보도되기도 했다.

C&K Mining은 카메룬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 전량을 국내에 들여와 가공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김원사 교수는 4월 초, 카메룬 대통령을 방문해 대규모 다이아몬드 광상 발견 및 양국의 자원개발을 위한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카메룬 산업자원부 장관은 3월 15일 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며, 산업자원부와 광업진흥공사를 방문해 양국의 자원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대전 연구단지에 있는 (주)한전원자력연료를 방문하여, 우라늄 공동개발에 대해 협의를 할 예정으로 있는 등 이번 다이아몬드 광상 발견으로 자원 부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카메룬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류의 물꼬가 터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18일 충남대학교도 방문할 예정이다.

김원사 교수는 국내 유일의 영국보석감정사(FGA) 자격을 갖고 있는 국제적인 광물 및 보석 분야 전공 교수로 세계최초로 백금 및 팔래듐 신종 합성화합물을 여러 종 발견했으며, 지난 1997년 경남 하동에서 대규모 티타늄 광상을 발견한 것을 비롯하여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 있고, 지난 2001년에는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에서 선정하는 ‘20세기 탁월한 과학자’ 2,000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김원사 교수는 “카메룬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국내로 들여와 가공하여 국내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며, “외화 절약은 물론 국내 귀금속 산업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 : 충남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김원사 교수, 011-9806-8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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