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디자인수도_서울’ 닻 올린다
이날 협정식에는 피터 젝(Peter Zec) WDC 창립의장과 Icsid 회장단 및 이사진, 마틴 유든(Martin Uden) 주한영국대사, 마시모 안드레아 레제리(Massimo Andrea Leggeri) 주한이태리대사 등 주한 외국 공관장, 서울시의원 및 구청장을 비롯해 김영세 등 국내외 디자인계인사, 서울시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2010 세계디자인수도를 향한 서울의 출발을 축하했다.
협정식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국제디자인연맹(IDA)의 위임을 받아 ‘세계디자인수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 카를로스 힌릭슨(Carlos Hinrichsen) 회장은 WDC의 비전과 목적, 서울시와 ICSID의 의무, 지적재산, 관련사업의 추진과 홍보 등의 내용을 담은 공식 협정서에 서명했다.
협정서는 서울시에 2010년 이전 예비 WDC 행사 및 홍보를 실시하고 WDC 로고의 색상 및 폰트의 선정 권리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ICSID의 의무로 WDC사업 관련 카탈로그, 마케팅 자료 등을 제공하고 WDC 웹사이트에 ‘WDC 2010 서울’ 링크 게재 등의 홍보의무를 규정하고 있어 이날 협정 체결 이후 서울시의 WDC 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공식협정을 계기로 서울시는 ‘세계디자인수도 브랜드와 타이틀’을 사용해 2010년까지 서울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 세계디자인수도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서울시는 사실상 WDC 지정효과를 누리게 되는 3년(2008~2010)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 꼭 방문해야할 관광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세계적인 디자인도시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협정식에서 서울시는 2010 세계디자인수도서울(WDC)의 색상과, 이 색상을 적용해 제작한 공식 로고 및 ‘WDC 서울 2010’ 주요사업계획도 발표했다.
WDC 2010의 색상은 ‘레드(red)'이며, 서울시는 이 색상이 ·서울 ·디자인 ·세계 ·한국의 정신문화 ·동서양 문화의 차별화라는 다섯가지 의미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향후 서울시는 서울의 색상과 글꼴, WDC 로고를 포함한 WDC EI(Event Identity)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브랜드상품화 할 계획이다.
‘WDC 서울 2010’ 주요 사업은 ·서울디자인올림픽 개최 ·U-디자인국제공모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립 ·IDA 월드디자인리포트 참여 ·WDC 서울시민표정담기 ·어린이 디자인 창의력 교육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협정체결에 이은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서울이 이루어낸 놀라운 경제성장을 토대로 이제는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ICSID 총회가 인증한 ‘세계디자인수도’는 무척이나 소중한 기회이자 가슴벅찬 도전”이라며 “다가오는 2010년은 우리 서울이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서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밝혔다.
한편, Icsid의 카를로스 힌릭슨(Carlos Hinrichsen)회장은 협정식에 이어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이 2010년 가장 모범적인 세계디자인수도의 모습으로 세계디자인수도의 비전을 실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비전과 추진사업에 적극적 지지를 보냈으며, 전 Icsid의 회장이자 WDC 창립의장인 피터 젝(Peter Zec)은 WDC 제도의 창안 배경을 설명하며 2010년 서울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서울시는「WDC 서울 2010」사업 추진을 위해 ·2008년을 기반구축단계 ·2009년을 준비성숙 단계 ·2010년을 WDC 실현 단계로 정하고, 각각의 디자인 비전을 실천해 나가는 한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운영이 정착되는 등 디자인 서울이 정착되어 가는 2011년 이후엔 세계디자인수도의 성과를 통해 세계디자인 허브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
한편, 이날 협정식 직후 오세훈 시장은 ICSID 임원 10여명과 함께 서울시 디자인비전의 상징적 사업이자 WDC 2010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가칭 DDP)' 건설예정 현장을 방문, 진행상황을 점검함으로써 이날 협정식을 통한 ‘디자인서울 가속화’에 더욱 힘을 싣는다.
옛 동대문운동장부지에 들어설 DDP는 연건평 61,404㎡ 규모로 설계는 국제초청현상설계공모 당선자인 자하하디드사(당선작 ‘환유의 풍경’)와 국내 삼우건축(대표 한종률)이 맡아 진행 중이다.
작년 12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설계는 3월 말 계획설계, 6월 기본설계가 완료되어 7월부터 터파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11월 실시설계가 끝나면 본격적 공사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DDP 건립과 아울러 37,474㎡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고, 서울성곽이 복원되는 2010년에는 서울이 명실상부한 디자인 명품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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