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취항 준비 박차
전문인력 신규채용 결과
제주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2월말까지 3개월 동안 △조종사 △정비사 △객실승무원 △항공기구매 △안전보안 △운항통제 △운항훈련 △경영기획 △영업기획 △운항승무직 등 10개 직종에 대한 경력 및 신입직원 채용을 마쳤다.
이번 채용전형에서 조종사는 12명 모집에 71명이 지원해 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정비사는 15명 모집에 173명이 지원해 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객실승무원은 경력직이 4명 모집에 68명이 지원해 17.0대 1, 신입직이 22명 모집에 무려 4,605명이 지원해 20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측은 “지원자 가운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의 경력자가 다수 포함돼 있었고, 한성항공 중부항공 퍼플젯에어라인즈 등 신규 저가항공사 출신도 포함돼 있었다”고 공개하고 “최근 항공업계 전문인력의 구인난이 심각한 가운데 인재 쏠림현상도 함께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전문인력 확보 현황
이번 채용으로 제주항공은 총 85명의 정비인력과 60명의 조종사 및 70명의 객실승무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정비사의 경우 10년 이상 경력자가 66.2%를 차지하고 25년 이상의 베테랑 경력자도 42.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조종사의 경우 30년 이상 경력자가 21.7%를 차지하는 등 수습부기장으로 교육이수중인 13명을 제외하면 10년 이상 운항경력을 가진 조종사가 전체의 82.5%를 차지한다.
50억 규모의 해외 위탁교육
제주항공은 4월말 보잉 737-800 2대 도입에 앞서 각 분야별로 대대적인 기종전환 준비 및 50억원 규모의 해외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정비분야의 경우 제작사인 보잉사 훈련기관인 미국 시애틀 소재 알테온(Alteon)에서 4월 10일까지 30여명의 정비사가 현지 위탁교육을 받는다. 또한 엔진정비교육 등은 미국 신시내티 소재 GE에서, 기타 부품들은 각각의 제작사 기술진을 한국으로 초빙해 교육받게 된다.
조종사들은 약 35일간의 일정으로 보잉사 훈련기관인 싱가폴 소재 알테온에서 항공기시스템 지상학수업 기량숙달훈련 등 B737-800 전환교육을 실시한다. 시뮬레이터 교육은 보잉사에서 제시하는 9회(18시간) 보다 많은 12회(24시간)를 이수할 계획이며, 2월 28일부터 시작해 5월 초까지 3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객실승무원은 오는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애틀 소재 보잉사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종전환 훈련을 받는다.
에어코리아, 에어부산 등 신생 저가항공사들과의 차별화에 역점
현재 Q400(78석) 4대를 운용중인 제주항공은 4월 말 B737-800(189석) 2대가 추가로 도입되면 5월부터 일일공급석이 2,574석에서 2배 이상 늘어난 5,787석의 수송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12월 보잉사와 B737-800 5대에 대한 구매계약을 포함해 2013년까지 총 15대의 B737-800 항공기를 들여올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건교부가 제시한 국제선 취항기준인 운항편수 2만편 이상 무사고 운항은 지난 2월말 달성했으며, 운항경력 2년을 달성하는 6월 5일 이후 시점인 7월부터 국제선에 취항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면서 “추가 도입되는 항공기에 필요한 전문인력은 해외 위탁교육 등을 강도 높게 실시해 에어코리아, 에어부산 등 신생 저가항공사들과의 차별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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