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뱅크 서영태 사장, 2002년부터 전국 돌며 경영설명회 개최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은 유가의 불안정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개최하는 자리에서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문화센터에서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은 200여명의 소속 임직원들 앞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지난해 경영실적 및 올해 사업목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다. 기업 대표가 사원에서부터 임원에 이르기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보고회를 갖는 것은 보기 드문 장면이다.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은 매년 이맘때만 되면 전국 사업장을 돌며 임직원들을 찾아 전년 경영실적과 올해 경영 목표를 직접 보고하는 독특한 경영스타일을 자랑한다. 올해도 변함없이 서 사장은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전국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008년 경영설명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 자리에서 섰던 서영태 사장의 브리핑은 올해가 7번째다. 지난 2002년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보고회를 열고 있는 서 사장은, 이날도 직접 노트북을 다루면서 “경제성장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원유 재고와 산유국 원유공급은 증가한 반면 석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올 한 해의 사업환경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며 “지난 해 말부터 급격히 악화된 손익이 올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어 지난 2월 선포한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가야 한다”며 직원들의 긴장감에 고삐를 당겼다.
서 사장은 경영설명회 자리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일선 주유소 소장부터 생산과 영업 현장근무 사원, 관리직 사원 등 각 사업장 별 모든 구성원들에게 회사의 경영현황과 필요한 정보를 숨김없이 공개하면서 구성원들의 역량 결집과 협력을 구하는 것이다.
특히 각지로 흩어져 있는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경영 아이디어를 얻는 일석이조의 자리로도 활용된다.
현대오일뱅크 경영설명회는 참석한 임직원이 직접 작성한 질문지를 함에 넣어 서 사장이 무작위로 뽑아 질문에 답하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라는 코너로 대미를 장식한다.
매년 서영태 사장이 진행하는 경영설명회는 현대오일뱅크 전체 직원1600여명이 모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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