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동아리박람회는 종전과는 좀 색다르게 준비됐다. 중앙동아리 내 8개 분과(사회ㆍ사회과학ㆍ생활문화ㆍ언어ㆍ연행예술ㆍ전시창작ㆍ종교ㆍ체육)가 분과기획단을 꾸렸고 분과별 자료집(작품집) 및 홍보물을 만들고 무대ㆍ마당 공연을 기획했다.
분과 기획단 활동과 함께 독특한 점은 바로 '기조'다. 동아리연합회는 2월초 동아리대표자수련회 때부터 동아리박람회 기조에 대해 토론의 장을 마련했고 그 결과 지금까지 없었던 기조를 세웠다. 바로 ‘마리오네뜨, 주어진 실을 끊고 한걸음 앞으로!’다.
'주어진 커리큘럼과 짜인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지금의 대학사회와 대학생들에게 함께 '자치활동'을 해나가자는 의미다. 이번에 결정한 기조를 바탕으로 학생회관 앞 걸개그림과 대자보, 유인물 등을 제작됐다.
13일 성황리에 끝난 올해 동아리박람회는 '77개 학과'의 다양한 지식과 대안적인 문화를 자치적으로 만들어 나가자는 동아리들의 아름다운 열정이 담긴 축제였다. 재학생은 물론 이웃 시민들도 구경차 발걸음을 멈추곤 했다.
2003년 시작한 고려대 동아리박람회는 중앙 동아리, 애기능 동아리, 신생 동아리 등 총 78개 동아리가 함께 모여 각각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홍보하고 신입회원을 받고 있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 고려대학교의 '문화단대'로 다양하고 열정적인 자치활동의 장을 만들어 나가는 동아리들은 오늘도 민주광장을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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