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들락날락’ 하는 당신, 혹시 조급증 환자?
요즘 현대인들에게 '과민성 대장', '과민성 방광증후군'이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기 전에는 꼭 화장실을 들려야 하는 사람들, 이들의 가장 큰 원인은 뭐니뭐니해도 '스트레스'입니다.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을 가지면 기운이 흐트러지게 되고, 특히 자궁·방광쪽으로 기운이 많이 울체되면서 과민성 방광증후군 등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병들은 크게 보면 '조급증'의 범주에 속합니다. 무슨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해지는 것, 바쁜 일이 없어도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지는 것, 엘리베이터가 층층마다 설 때 괜스레 짜증이 밀려오는 것, 운전대를 잡고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으려는 것, 이러한 행동들이 조급증을 보여주는 일반적인 사례들입니다.
조급증은 예컨대 비만의 문제처럼, 문명이 만들어낸 대중적 정신질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회의 변화속도가 이미 타고난 속도 적응능력을 넘어섰기 때문이지요. 작년 말 한 온라인 구직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78.2%(응답자1042명)가 조급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내과의사 래리도리는 많은 현대인들이 '시간병(time-sickness)’을 앓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시간병이란 "시간이 달아나고 있다.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그러니 계속 나아가려면 가속 페달을 더욱 세게 밟아야 한다는 강박적 마음"입니다. 심장전문 심리학자 다이안 울어와 레오너드 슈왈츠버드는 이를 '병적 조급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외부로부터 시간압박이 없을 때에도 서둘러야 한다는 강박감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조급증을 고치겠다고 산속에 들어가서 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느림의 속도로 살아가는 것만이 대안이 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누구나 더 가치있는 일을 하고싶어 하고, 더 많은 것을 남기고 싶어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능력의 범주 안에서,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불안한 마음, 조급한 마음, 자꾸만 앞으로 튀어나가는 그 마음을 붙잡아야 합니다. 가끔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명상을 하는 것도 좋고, 정원 가꾸기, 서예 등의 취미 활동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몸은 놀랍게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때문에 가벼운 조급증 정도는 스스로의 마음관리, 생활관리를 통해 충분히 치료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치료되지 않는다면, 내 몸이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정상궤도로 올라갈 때까지 한방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 병적 조급증 Check List >
- 아래의 문항을 읽고 자신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항목에 표시를 해 보세요
01. 자신의 관심사 밖의 일, 혹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는 지적을 최근 3개월 동안 받은 적이 있다
02. 급한 약속이 없을 때에도 빨리 걷거나, 길이 막히면 짜증이 나는 편이다
03. 타인의 말을 끝까지 다 듣지 않고 대화 중간에 끼어드는 편이다
04.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마음이 불안해진다
05. 지금 이 순간에 자꾸 다음 일이 떠올라 집중이 잘 안 된다
06. 최근 3개월 동안 ‘조급해 하지 말자’고 다짐했지만 실제로 달라진 것은 없다
07. 불안과 긴장 때문에 피로, 불면, 소화불량,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두통 등의 신체증상을 자주 느낀다
08. 늘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떨치기가 힘들다
09. 천천히 해도 될 일인에도 빨리 처리해야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린다
10. 상대방이 자신이 보낸 메세지(이메일, 핸드폰 문자메시지 등)에 바로 답을 주지 않으면 기다리기가 어렵다
※ 4개 이상이면 조급증, 7개 이상이면 병적 조급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인애한의원 개요
인애한의원은 비수술 보존적 치료시스템과 예방의학 치료 시스템을 가지고 최소의 자극으로 최대의 효과를 가져오도록, 예방부터 재발방지까지, 질병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한의원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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