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이사철 임에도 불구하고 노원구나 도봉구는 전셋값 보다 매매가가 더 높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형(95㎡이하)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이 거세다.

강북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고, 자금부담까지 덜하다 보니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경기역시 이천, 광명, 하남을 중심으로 소형아파트값이 강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3월 14일부터 3월 2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3%, 전셋값은 0.0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16%)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도봉구(0.16%), 금천구(0.14%), 중랑구(0.14%), 서대문구(0.13%), 구로구(0.11%), 용산구(0.0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송파구(-0.03%), 강남구(-0.01%)는 하락했다.

노원구는 상계동 일대 소형 아파트가 단기 급등하자 추격 매수하는 세력이 급격히 줄었다. 다만 호가에도 한 두 건씩 거래되면서 시세는 계속 오르는 상황. 월계동 일대는 아직 3.3㎡당 1천만원이 안돼 저렴하고 드림랜드 개발 후광도 누릴 수 있어 매수문의가 많다.

상계동 우방 76㎡가 5백만원 올라 2억~2억5천만원, 월계동 유원 82㎡가 5백만원 올라 2억~2억2천만원.

도봉구는 강북발 집값 상승이 가속화되자 신혼부부 및 맞벌이 부부 등 젊은 수요도 전세에서 매매로 급선회하고 있다. 소형 아파트 매물이 귀해 중형 아파트까지 매수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

도봉동 극동 105㎡가 7백50만원 올라 2억4천만~2억6천5백만원, 쌍문동 미라보 79㎡가 5백만원 올라 1억9천만~2억1천만원이다.

서대문구도 소형 아파트 매물 품귀 현상이 중형 아파트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호재가 있고 저렴한 곳 위주로 매수세가 끊임없다. 전세 물건이 없어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

홍제동 청구2차 128㎡가 2천5백만원 올라 3억~3억9천만원, 홍은동 두산 105㎡가 5백만원 올라 2억5천5백만~2억7천5백만원.

반면 송파구는 시세가 하락했다. 신천동, 거여동 일대 소형 아파트만 간간이 거래될 뿐 전체적으로 조용한 상황. 특히 법조타운 조성 및 동남권 유통단지 건설 호재로 강세를 나타낸 문정동, 가락동 일대 아파트값이 내렸다.

호재로 크게 올랐던 매도호가가 부동산시장 침체로 한 풀 꺾였으며 인근 장지지구에 2007년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입주가 계속되면서 새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

문정동 래미안문정 158㎡B가 5천만원 내린 13억~13억5천만원, 건영 109㎡가 1천5백만원 내린 5억6천만~6억2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와 0.00%, 인천은 0.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이천시(0.27%), 광명시(0.25%), 의정부시(0.13%), 남양주시(0.12%), 하남시(0.10%), 동두천시(0.10%) 등이 올랐으며 부천시(-0.08%), 화성시(-0.08%) 등은 하락했다.

이천시는 하이닉스 반도체 등 근로자 수요가 꾸준하고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등 교통호재도 있지만 2008년 입주물량은 없어 기존 아파트 시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태. 부발읍 청구 72㎡가 7백50만원 오른 1억3천만~1억6천만원.

광명시는 광명뉴타운, 관악~철산 경전철 등의 호재로 철산동, 하안동 일대가 계속 상승세다. 현재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매도호가를 올리고 있으나 거래는 꾸준하다. 하안동 주공3단지 49㎡가 5백만원 상승한 1억3천만~1억4천만원.

하남시도 신장동 소형 아파트가 강세다. 하남시는 전체적으로 소형 아파트 비율이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적은 데다 올림픽대교를 통해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젊은층 수요가 많다보니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나타낸 것.

인근 풍산지구 입주가 3월 초부터 시작됐으나 1천3백18가구로 물량이 적고 소형 아파트도 전혀 없어 매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신장동 동일하이빌 72㎡가 7백50만원 오른 2억3천5백만~2억6천5백만원.

[ 전세 ] 금주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4%를 기록했다. 강동구(0.39%)가 전 주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노원구(0.07%), 은평구(0.06%), 마포구(0.06%), 구로구(0.05%) 등이 상승했고 강남구(-0.03%)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강동구는 입지여건이나 교통이 좋지만 같은 강남권에 비해 전셋값이 저렴한 암사동, 성내동 일대가 크게 올랐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결혼수요 등 전세 문의가 급증했고 물건은 이미 동난 상태.

암사동 한솔한빛 105㎡가 2천만원 오른 1억8천만~2억원, 성내동 성안청구 52㎡가 1천5백만원 오른 1억2천만~1억3천만원.

은평구는 신사2구역 등 재개발 이주로 전세 물건 부족이 계속되고 있다. 수색로 등을 통해 도심으로 진출입이 쉬워 출퇴근 수요도 꾸준하고 신혼부부 등 문의도 증가했다.

응암동 푸르지오 76㎡가 5백만원 올라 1억3천만~1억5천만원, 증산동 덕원 79㎡가 2백50만원 올라 1억5백만~1억2천5백만원.

마포구는 소형 아파트 물건이 전혀 없다. 인근 상암DMC센터 입주가 속속 이뤄지자 저렴한 배후 주거지인 망원동 일대가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 망원동 우림루미아트 76㎡가 1천만원 올라 1억5천만~1억6천만원.

또 입주한지 5~6년 된 신공덕동과 공덕동 일대 깨끗하고 교통이 편리한 단지들도 전셋값이 올랐다. 공덕동 래미안공덕1차 112㎡가 1천만원 올라 2억2천만~2억6천만원, 신공덕동 삼성래미안3차 79㎡가 5백만원 올라 1억9천만~2억1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4%와 0.02%, 인천은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하남시(0.37%), 남양주시(0.16%), 구리시(0.16%), 성남시(0.10%), 고양시(0.08%) 순으로 상승했으며 신도시 파주(-0.02%), 부천시(-0.02%), 수원시(-0.02%) 등은 하락했다.

하남시는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봄 이사철로 하남시 자체 수요는 물론 미사리조정경기장, 검단산 등 녹지가 많은 쾌적한 주거환경에 외부에서 진입하는 수요도 많다. 또 3월 초부터 풍산지구 1천3백여가구의 입주가 시작됐지만 대부분 중대형 아파트라 소형 아파트 물건은 더욱 귀하다. 신장동 백조현대 72㎡가 7백50만원 오른 9천만~1억원.

남양주시도 이사철 수요가 몰리며 전세 물건이 바닥났다.

중앙선 덕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와부읍 주공1차 79㎡가 5백만원 올라 8천만~9천만원. 3.3㎡당 3백만~4백만원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퇴계원면 성원은 대형 아파트도 부담 없어 전셋값이 상승했다. 155㎡가 5백만원 올라 1억3천만~1억5천만원.

성남시는 신흥동 주공이 올랐다. 1986년에 입주한 낡은 아파트지만 단대구역 및 중동3구역의 이주수요로 전세물건이 귀한데다 서울지하철 8호선 산성역을 걸어서 2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서울로 진입이 편리하다. 76㎡가 7백50만원 상승한 8천5백만~1억원.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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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 02-516-0410(261) 010-3454-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