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시장은 아직도 겨울...구인구직 관련 분야 방문자수 2005년 9월 이후 최저 기록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사실상 백수’ 상태인 사람이 300만 명을 웃돌고 있다는 발표와 함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얼어붙은 고용시장의 분위기가 인터넷에도 반영되고 있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 2월 종합 구인구직 분야의 방문자수가 2005년 9월 이후 방문자수 가장 적은 492만 여명을 기록했다. 관련 분야의 경향을 보면, 꾸준히 증가하던 방문자수가 2007년 1월 768만 명을 정점으로 점차 하락하고 있다. 또한 2007년 2월에 비해 23% 감소한 것으로 온라인 구인구직 시장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2월 실업률은 3.5%로 작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로 15세 이상 인구 중 고용률은 58%로 2003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에 해당하는 사람이 162만 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증가하면 구직자가 많아지면서 관련 사이트의 방문자가 늘어나는 기존의 경향과 달리 고용률은 낮아졌으나, 구인구직 사이트의 방문자가 줄어든 것은 전체적인 구인 시장의 침체와 함께 구직을 포기하는 수도 늘어났기 때문으로도 분석 할 수 있다.

랭키닷컴의 김정미 웹 애널리스트는 “종합구인구직 분야의 방문자수가 감소하는 것은 단순히 구직을 위한 방문자의 감소뿐만 아니라, 구인 활동을 위한 방문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즉, 전체적인 구인시장의 침체가 인터넷에도 반영 된 것이다”라고 평했다. 또한 그는 “실업률과 구인구직 사이트들의 방문자수 감소 현상을 동시에 살펴보면 오프라인상에서의 사회, 경제 현상이 온라인에 그대로 반영하는 것을 다시 확인 할 수 있다”며 웹과 사회현상의 상관관계 및 현상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는 크게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와 종합구인구직, 그리고 전문 구인구직 사이트로 나눌 수 있는데, 이번 조사에 의하면 학생들의 방학과 함께 방문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던 아르바이트 분야도 2월 들어 방문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고용시장의 침체와 함께 체감 경기 악화의 신호가 웹에까지 나타난 것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랭키닷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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