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하천복원 시 하천건강성 회복에 목표를 둔 생태적 하천복원에 대한 전략과 기본방향에 대한 지침이 나왔다. 여기에는 하천의 건강성을 평가하는 방법과 건강성 평가결과, 이화학적 수질과 건강성의 비교, 그리고 건강성 회복을 위해 검토해야 할 전략과 기본방향이 포함된다.

본 연구는, 하천의 구조와 유역 특성이 다른 3개 유형의 하천(가평천, 경안천, 안양천)을 대상으로 부착조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어류 등의 생물과 하천 자연도를 포함하는 종합적인 수생태 건강성을 평가한다. 그 결과를 이화학적 수질지표(BOD)와 비교함으로써 기존의 물 관리 지표에 대한 한계를 파악하고 최근 국가적 물환경 관리의 기본 패러다임으로 정립되고 있는 ‘수생태 건강성 회복’의 정책방향에 부합하기 위한 경기도의 기본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수생태 건강성에 대한 기본개념, 외국 사례, 수생태 건강성의 평가방법과 결과, 그리고 생태적 하천복원의 기본전략 등을 제시하고 있어, 공무원과 하천복원 사업자 공히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이 발표한 ‘하천의 자연도 및 생태적 건강성 평가를 통한 경기도 하천복원 전략’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각 조사하천에서 상류에서 하류로 갈수록 BOD와 총인 등 이화학적 수질은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천의 자연도를 반영하는 물리적 서식지의 평가 결과, 가평천의 경우 상류구간은 인위적인 간섭이 거의 없고 자연적인 하천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최적의 서식지로 판정되었다. 그러나 안양천은 도시하천으로서 수질이 악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인위적인 교란을 많이 받았고, 경안천은 수질 악화 및 다양한 공사(하수관로 공사, 경전철 공사 및 인공습지 조성사업 등)로 인해 악화된 서식지로 판정되었다.

다음으로, 부착조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어류 등 하천의 서식생물을 이용한 수생태 건강성 평가 결과, 가평천은 가장 높은 등급인 A등급(최적) 혹은 B등급(양호) 상태를 나타낸 반면, 안양천과 경안천 조사구간에서는 대부분 D등급(악화) 상태로 나타나, 악화된 수질과 교란된 서식환경을 직접적으로 반영하였다.

기존의 하천 평가에서 주로 이용하는 유기물(BOD) 지표와 생물에 근거한 수생태 건강성 상태를 비교한 결과, 자연성이 가장 양호한 모델 하천인 가평천에서는 BOD와 수생태 건강성 평가 결과가 거의 일치하였다. 그러나 도시하천 혹은 주변의 인간 활동으로 인해 교란된 하천, 즉 안양천과 경안천에서는 BOD가 양호하다 할지라도 수생태 건강성은 대체로 악화된 상태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인간 활동과 영향이 있는 하천에서는 수질이 양호하다고 해서 생태적 건강성이 똑같이 양호하다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경우 수질보다는 하천 건강성이 상대적으로 악화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은 외국(미국 오하이오 주)의 평가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BOD와 같은 이화학적 지표 위주의 물관리는 총체적인 하천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하천의 자연성과 생태적 총체성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하천관리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산지하천, 도시하천, 농촌하천 등 각기 다른 3개 유형의 하천에 대한 수생태 건강성 분석결과를 근거로, 하천복원 시 가장 기본적인 사항으로 하천의 건강성 평가에 기반한 복원목표와 전략이 수립되어야 하며, 치수 중심의 하천정비(복원) 사업이 하천의 종합적 건강성(구조와 기능)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면서, 연구결과에 따른 4가지 정책건의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하천복원을 위한 사업 시행시 기본적으로 수생태 건강성 평가에 기초한 계획과 방향이 설정되어야 한다.

둘째, 경기도 차원의 하천복원의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기도내 하천 전체에 대한 현황파악 및 수생태 건강성 조사 등을 통해 ‘하천현황 및 복원의 백서’를 시급히 마련하여야 한다.

셋째, 하천복원의 목표를 구체화하고 최적의 상태인 원형을 회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참조하천(모델하천)을 파악해야 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

넷째, 생태계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하천복원의 기본방향이 설정되어야 한다. 기존의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은 치수를 전제로 한 직강화, 공원화에 치중하여 전국적으로 획일적인 모습의 정비하천들이 속출되고 있다. 근원적인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는 유역단위에서의 종합적인 공간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며 이 경우 구간별 계획에서 탈피하여 수문/지리/문화적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전이지대로서의 완충대(buffer zone), 수변생태벨트 조성 등 대상하천의 생태와 지역적 특성을 세밀하게 고려한 공간계획이 필요하다.

웹사이트: http://www.gri.re.kr

연락처

경기개발연구원 정책개발센터 이수행 031-250-3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