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구개발사업의 체계적 관리·활용을 위한 DB 구축 필요
따라서 경기도가 지원하고 있는 R&D사업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분석 내용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Raw data 확보에 따른 R&D사업의 입체적인 분석자료 제공이 가능해진다. 둘째, R&D사업의 정보 관리를 일원화함으로써 유용한 통계 정보를 단시간에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셋째, 안정적 시스템 구축을 통해 향후 경기도 R&D사업의 규모가 확장될 경우에도 효율적으로 R&D사업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경기도 R&D사업의 조사·분석 분류체계는 기본적으로 국가 R&D사업의 ‘사업목적별 분류’ 체계를 따랐다. 이것은 사업목적 및 기대성과에 따라 크게 3개 대분류로 구분하고, 다시 추진목적 및 기대성과를 기준으로 대분류를 15개 중분류로 구분한다. 연구기반조성사업의 ‘정책연구’, ‘연구기획평가’ 사업 부문은 경기도 특성을 고려하여 경기도 R&D사업 분류체계에 코드화하여 첨가하였다.
‘사업목적별 분류’ 체계를 조사·분석의 기준으로 삼은 동시에 타 분류체계 ‘경제사회적목적별 분류’, ‘연구개발단계별 분류’ 등으로도 연구개발사업 및 세부과제에 대해서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테베이스를 설계하였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제사회목적, 연구개발 단계 등 투자관련 7개, 연구인력, 연구성과 3개 등 총 10개 항목이 데이터베이스에 추가되었다.
경기도 R&D사업 예산 2,327억 원을 사업목적별(대분류)로 구분하면 연구기반조성사업이 1,140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49%)을 차지한다. 연구기관지원사업은 1,049억 원이 책정되었고 기술개발사업비는 137억 원으로 불과 5.9%의 구성비를 보인다.
연구기반조성사업 예산 1,140억 원의 세부구성은 기반구축(건립)이 81.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반구축(운영)이 13.5%를 차지하고 있다. 인력양성, 기술확산 및 사업화 지원, 과학기술문화 증진은 각각 46억 원(4%), 10억 원(0.9%), 3.9억 원(0.4%)으로 미미한 수준이며 연구기획관리평가, 정책연구사업 분야에는 전혀 예산이 배정되지 않았다.
데이터베이스 설계 시에 시스템 요구사항 및 분석을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UML(Unified Modeling Language)를 사용했으며 데이터베이스 설계 방법으로 ER(Entity-Relationship) 모델을 사용했다. 대략적인 설계 내용을 살펴보면 연구개발사업 엔티티와 세부과제 엔티티로 구분했으며 이들 엔티티는 매년 갱신되는 데이터를 반영하도록 예산년도를 주키(primary key)로 설정했다.
연구개발사업 데이터베이스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모든 연구개발사업 및 세부과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데이터가 수집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체계화된 절차와 이를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경우 법률로 그 내용을 규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연구개발사업 평가결과에 따라 차기년도 연구개발사업 예산에 영향을 미치도록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는 점은 경기도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경기도는 연구개발사업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갱신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자료 제공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모든 연구개발사업 및 세부과제의 정보가 취합될 수 있도록 과제 수행 주체와의 사전협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데이터베이스의 활성화를 위해서 연구개발사업 관리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개발비 및 운영유지비의 예산확보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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