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원회, 내부 ‘인력스카웃제’ 첫 시행

서울--(뉴스와이어)--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지난 17일 공무원 개인과 부서의 희망을 충분히 반영하여 인사를 운영하는 『인력스카웃제』를 처음 실시했다고 밝혔다.

개인 희망보직과 부서장 추천직원을 연계하여 근무 부서를 결정하는 인력시장 방식(Job Market)을 시도한 이번 인사는, 기존의 인사관행인 연공서열에 의한 보직운영의 틀을 깨고 인재 유치경쟁을 통한 적재적소 인사와 개인의 경력발전 관리 측면을 강조하는데 특징이 있다.

이번 인사의 절차를 보면, 먼저 4급 계장급 이하 직원들이 전자인사관리시스템(PPSS)의 myPPSS를 통하여 희망보직을 5순위까지 입력하였고, 그 중 한 부서에서 1년이상 근무하였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전보를 희망하는 직원 45명에 대하여 각 부서장(국/과장)의 추천(3배수)을 받아 쌍방향 희망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시행하였다. 그 결과 1차로 전체 전보 대상자의 67%인 30명(1순위 희망자 18명, 2순위 4명, 3순위 3명, 4순위 2명, 5순위 각 3명)이 결정되었고, 나머지 15명은 2차로 희망보직/부서장 추천을 재조사한 끝에 최종 결정되었다.

인력스카웃제도를 시행한 이후 인사 대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 수렴 결과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제도의 장점으로는 쌍방향 인사수요 충족(11명, 46%), 공평한 보직기회 부여(8명, 33%), 공정·투명한 보직관리(5명, 21%) 순으로 응답하였으며 반면 아무 부서장에게도 추천받지 못한 직원의 사기저하(20명, 83%)를 단점으로 꼽았다.

김명식 기획관리관은 “일부 부서에서는 유능한 직원들이 많이 신청하도록 부서의 장점을 내부 인트라넷 게시판에 적극 알리는 등 우수 직원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전이 펼쳐지는 등 공직사회에 새로운 인사문화가 생기기도 했다”며, “다만 선호부서에 지원이 몰리는 ‘인재쏠림’ 현상이나 비인기부서에서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인재공동화’ 현상 등 부작용도 일부 우려되지만, 이를 통해 열심히 일하고 좋은 성과가 우수한 인재는 서로 유치경쟁을 벌이지만 그렇지 못한 직원에게는 분발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보고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인사할 경우에는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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