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유물전시관, 전통과학특별전 ‘문화재 속의 비밀 찾기’ 개최
전통과학특별전 「문화재 속의 비밀 찾기」는 경기도박물관의 기획전으로서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관람객들에게 풍요로운 문화유산 정보를 서비스하기 위해 이를 유치하여 오는 3월 28일(금)부터 5월 6일(화)까지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 문화재 속의 과학, 과학 속의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이며, 특히 해저 침몰선의 비밀 단서 등을 가미하여 이색적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꾸몄다.
문화재는 우리 선조들의 흔적으로서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볼 수 있는 타임캡슐이다. 이러한 문화재 속에 숨겨진 역사적 단서를 찾는 여행은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다. 여기에는 고고학자 뿐만 아니라 역사학자, 보존과학자, 자연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여 비밀 단서를 찾아낸다.
전통과학특별전은 문화재 속의 비밀을 나이테, 빛, 마이크로, 인체와 DNA로 찾아보는 흥미로운 자리이다. 4가지 비밀열쇠에는 지금까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유물 하나하나에 놀라운 전통과학이 숨어 있다.
그 비밀열쇠의 첫 번째, “나이테”에서는 목재문화재의 제작시기와 재료(나무)의 산지, 수종(종류)을 알 수 있다. (해저 침몰선 선체 편, 고건축 부재, 옛 목재가구)
두 번째, “빛”에서는 X선과 자외선, 적외선, 레이저 등을 이용해 문화재를 손상하지 않고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전통과학 기술과 제작기법을 알 수 있다.(도자기 연적, 도용, 기와, 승자총통, 자물쇠, 조선시대 회화, 아즈텍 문명의 그림 등)
세 번째, “마이크로(micro)”에서는 고려청자의 비색, 청동거울의 신비, 전통 한지의 우수성 등 다양한 재질의 문화재를 마이크로 세계로 관찰하여 선조들의 뛰어난 전통과학기술을 풀어낸다. (청동거울, 청동유기, 고려청자, 조선백자 등)
네 번째, “DNA와 인체”에서는 사람과 생물이 죽은 후에도 겨울잠을 자듯이 오래도록 살아 있는 DNA를 통해 문화재와 인체의 유전자, 기원, 진화 등 새로운 역사를 밝히는 비밀단서를 찾을 수 있다. (매산리 출토 유골, 조선시대 시체검안서, 경혈도 등)
이러한 비밀열쇠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였다. ① 나의 DNA 혈액형 팔찌 만들기, ② 옛 기와 복제하기, ③ Micro 세계 속의 문화재 관찰하기, ④ 고려청자 퍼즐 맞추기, ⑤ 내 몸의 경혈 찾기
수 백 년 혹은 수 천 년이 지나 우리 앞에 나타난 문화재들, 그 안에 숨겨진 비밀단서를 찾는 흥미로운 특별전에 많은 청소년들이 관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웹사이트: http://www.seamuse.go.kr
연락처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전시홍보과 061) 270-2044
-
2009년 4월 28일 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