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강교량들이 새 빛깔 옷으로 갈아입는다. 한강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개발해 한강을 서울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개발하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야간경관 개선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시는 한강 야간경관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한강교량의 경관조명 개선사업 1차 대상지인 노량대교, 한강대교 등 7개소의 공사를 3월초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야간경관 개선작업은 조명의 화려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밤의 아름다움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잔잔한 다리의 빛이 한강을 수놓은 듯 밝히게 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세계수준의 수변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전문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교량조명을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예술적 디자인 작품으로 설계하여, 밤하늘의 별빛들이 한강 다리 위에 수를 놓은 듯한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되었으며, 고유가시대 에너지 효율성과 운전자의 안전까지도 고려하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런던의 타워브리지 등 예술적 미학을 갖추고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는 다리들은 그 자체가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명품 관광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한강을 밤에도 아름다운 서울의 대표적 야경명소로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차 완료 사업대상을 살펴보면, 노량대교는 “빛의 거리”라는 주제로 교량조명이 신설되었는데, 에너지 효율성, 수명, 품질까지 갖추고 있는 CDM(Ceramic Discharge Metal-halide)램프를 설치하였으며, 빛이 교각과 대교 천장을 동시에 비추도록 함으로써 지나치게 밝지 않으면서도 주변 야간 경관을 더욱 아름답고 세련되게 보이도록 하였다.

한강대교 교량조명은 기존 LED를 CCL(Cold Cathode Lamp)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좀 더 밝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색깔도 우울한 느낌을 주었던 파란색에서 흰색으로 바꾸어 한강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한편 원효대교의 경우에는 운전자들의 눈부심 방지를 위해 조명이 직접 원효대교 앞쪽을 비칠 수 있도록 조명각도를 조정하였다. 또한 램프 교체 등 보수시 배에 승선해야했던 불편한 방식을 개선해 다리에서 직접 작업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한강교량 조명사업이 개별적으로 진행되어 조화와 통일성이 부족했던 것을 개선해 한강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명품야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2008년 말에는 천호대교, 올림픽대교 등 10개소, 2009년에는 서호교, 청담대교 등 4개소를 추가적으로 개선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강교량들이 한강의 문화·경제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서울의 야경을 대표하는 빛의 르네상스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hangang.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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