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와이어)--(재)부천만화정보센터(이사장 조관제)에서는 1960년대 초, 우리만화의 풍성한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는 두 권의 컬렉션을 출간했다.

김종래와 함께 시대극화의 전성기를 만들었던 ‘박기당’과 <싼디만>, <탕>, <창> 등 판타지, 액션만화로 유명했던 ‘오명천’, 두 명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녹아있는 컬렉션이다.

박기당은 1950년대 후반 <눈물의 절벽>, <만리종> 등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최고의 인기 만화가로 자리 잡았다. 이 작품들은 갑자기 닥친 가족의 비극을 모티프로 애절한 사연과 파란만장한 모험을 그려내며 독자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1960년대 이후에는 소재의 폭을 넓혀 SF, 괴기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박기당 컬렉션>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은 총 8편으로 1957년 초기 단편 작품인 <늑대의 보은>, <새재고개>와 당시 만화계의 화제작이었던 성문사 걸작선으로 출간되었던 <손오공>이 실렸다. 또한 시대극화의 대표작중 하나인 <눈물의 호궁>, <묘구 공길이>와 걸작 SF만화 <유성인 가우수>, 명랑 만화 스타일의 <아랑과 오랑> <감초선생> 등이 실려 박기당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충분히 엿볼 수 있도록 했다.

1961년, <싼디만>으로 단번에 만화독자를 사로잡았던 오명천은 당시 불과 스물한 살, 약관의 청년이었다. 그러나 종횡 무진한 스토리와 스펙타클한 구성, 역동적인 연출로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만화스타일을 만들어내며 독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 <창>, <탕>, <길>을 수록하여 오명천의 다양한 만화세계를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발간된 컬렉션은 (재)부천만화정보센터에서 발행하는 『한국만화걸작선』의 시리즈로, 현재까지 김종래 <마음의 왕관>, 박광현 <그림자 없는 복수>, 산호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 김용환 <코주부 삼국지>, 박기정 <도전자>, 신동우 <신동우 컬렉션> 등을 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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