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김동호위원장,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한국영화제에서 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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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치네마
2008-03-26 10:06
서울--(뉴스와이어)--문화 예술의 도시 피렌체에서 3월초에 열렸던 한국영화제(Korea Film Fest, 이하 KFF, 집행위워장 리카르도젤리)에서 불과 9일이라는 기간 동안이지만 한국영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화제를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에는 피렌체 뿐 아니라 이탈리아 전역에서 온 한국영화마니아들의 관심과 성원이 확대되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1500여명이 늘어난, 7600여명이라는 관객들이 KFF를 찾게 되면서 수많은 관객들이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금년 KFF는 여러 면에서 의미 있는 수확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부터 토스카나주와 토스카나영화진흥위원회(Toscana Film Commission)의 공식 스폰서로 확정되면서 이탈리아내에서 KFF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졌다. 작년 영화제 기간 중에 전주시와 피렌체시의 문화교류 협정을 맺은 것 계기로, 특별게스트로 초청된 전주영화제 정수완 위원장은 독립영화 프로그램 후원을 하였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을 재확인하였다.

특별게스트로 피렌체를 찾은 부산영화제의 김동호위원장은 ‘KFF영상문화공로상 Cultura Cinematografica del Samsung Korea Film Fest'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아울러 토스카나영화위원회와 부산영화제 그리고 KFF간의 프로그램 상호협력 협정이 체결되었다. 이는 앞으로 KFF의 내실과 위상이 더욱 발전하게 될 가능성을 의미하며, 동시에 한국과 이탈리아 영화의 상호교류를 보다 본격화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제6회 KFF의 가장 큰 관심은 영화제 신설이후 처음으로 수여되는 작품상이었다. KFF의 작품상 대상은 박흥식 감독의 '경의선'으로 돌아갔다. 이번해에 신설된 독립영화부문에서 그 수상작이 선정되어 그 의미가 새로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2등상으로는 코리언호라이즌 부문의 한재림 감독의 '우아한 세계'가 차지했다. 앞으로 이들 작품들은 이탈리아 국내 배급사를 통해 이탈리아 극장에서 개봉됨으로써 더욱 많은 이탈리아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금년 KFF는 그 어느해보다도 큰 호응과 성과를 이끌어내면서 내년부터는 보다 많은 관객을 맞이하기 위해 큰 규모의 상영관으로 이전할 것을 확정했다. 아울러 한국영화의 소개에 만족하지 않고 미술전시, 음악제 등 한국문화를 폭넓게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 앞으로 KFF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이탈치네마 개요
이탈치네마는 이탈리아 영화를 중심으로 한국과 이탈리아간의 문화 교류 및 연구를 위해 설립되었다. 국내외 파트너 유치로 양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하여 활성화와 소통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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