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성과와 과제를 담아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의 피드백을 구해 경영에 반영하는 의사소통도구의 하나인 지속가능보고서 제작을 통해 기업들이 사회적 역할을 제고하게끔 하자는 것이 매뉴얼 발간의 중요한 취지”라고 대한상의측은 밝혔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2,500개 기업이 이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글로벌 선진기업에게 있어서 필수 요건이 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은 지난 2003년 현대자동차, 삼성SDI, 한화석유화학, 한국다우코닝 등 4개사가 처음 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CorporateRegister등록기준으로 지난해 23개 기업만이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조사되어 전체보고서의 0.9%에 불과한 실정이다.
매뉴얼은 “모든 조직의 사회적 책임규범을 담아 2010년 시행 예정인 ‘ISO 26000’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ISO 26000 대응에 소홀할 경우, ISO 9000(품질 인증)이나 ISO 14000(환경 인증)과 같이 자칫 ‘무역장벽’으로까지 작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매뉴얼은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을 통해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해 사전대처가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나이키의 사례를 들었다. 나이키는 지난 1997년 베트남의 협력업체에서 ‘아동노동’ 문제가 발생하여 매출 감소, 주가 하락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만약 나이키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슈들을 확인하고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했다면 사전에 방지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UNEP는 “보고서 발간으로 기업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기업의 투명성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수 있고, 고객들은 ‘환경위험 관리’,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이익을 거둘수 있다”고 분석한바 있다.
지난 몇 년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한 A사의 담당자는 “글로벌 대기업에 협력업체로서 납품 자격을 획득하는 데 있어, 과거와는 달리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해외 IR(기업설명회)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배포하면, 해외투자자의 반응이 한층 긍정적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지속가능경영원 관계자는 “국경없는 글로벌 경제하에서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있어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경영원이 운영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전문가 위원회’는 보고서 발간기업의 실무전문가를 참여시켜 실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보고서로 펴냄으로써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의 지속가능경영 도입·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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