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고객중심 사업단위(BU)별 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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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코스피 086790
2008-03-30 10:52
서울--(뉴스와이어)--하나금융그룹(회장:김승유)은 28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업단위(BU,Business Unit)중심의 조직구조를 개편해 오는31일 공식 출범한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제도는 현재 경직된 법인중심의 국내금융회사의 조직을 향후‘고객 중심 조직’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조직은 개인금융부문, 기업금융부문, 자산관리부문의 3개 사업단위(BU)별 조직과 그룹총괄센터(Corporate Center)부문으로 구성되며 개인금융부문 부회장에는 김정태 현 하나은행장이 겸직하고, 기업금융부문 부회장은 윤교중 전 지주회사 사장이 맡게 된다.

또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에는 김지완 현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겸직하고, 그룹총괄센터 사장에는 김종열 전 하나은행장이 임명되어 1회장, 3부회장, 1사장 체제의 사업단위(BU)조직이 본격 가동된다.

이는 하나은행, 하나IB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각 계열사에 중복적으로 존재하는 개인금융, 기업금융, 자산관리 관련 조직을 고객 지향적인 기능별 조직으로 재편했다는 의미이다. 이로써 동일 사업을 위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유기적인 조직 기반을 마련하여 가장 고객 지향적인 One-Stop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고객은 전문화되고 종합적인 원-스톱 서비스에 대한 니즈와 각 고객들의 위험-기대 수익을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금융상품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어 단순한 상품판매 차원이 아닌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종전에는 기업고객의 경우 대출, 채권,주식, 파생상품, M&A, 해외진출 등의 복합적인 니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개별 법인(은행, 증권, IB)을 통해야 했으나 이제는 하나금융그룹 기업금융BU를 통해 포괄적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는 BU체계가 금융지주회사 본연의 목적에 맞는 기능과 사업중심의 운영체계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미 JP Morgan Chase, Citigroup등 글로벌 선진금융그룹들은 고객 중심으로 상품 및 서비스를 One-Stop 으로 제공할 수 있는 사업단위(BU)조직 형태를 채택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해외 약 40개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의 MUFJ Financial Group도 2005년부터 사업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국내 금융 산업은 자통법 시행, 금융지주 회사법 완화 등 금융규제 환경 변화로 국내금융기관들의 겸업화, 대형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더불어 비금융업계의 금융업 진출 시도도 증가하고 외국 금융기관들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한국 금융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은행, 보험, 자산운용 등 전 금융권역에 걸쳐 진출하고 있다.

이러한 무한 경쟁속에서 차별화 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별 법인 차원의 대응이 아닌 그룹의 각 주요 사업 단위별 중심으로 결집된 대응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하나금융그룹은 경쟁사들이 앞 다투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이때 보다 발전된 형태인 기능별, 사업별로 금융그룹을 재편함으로써

① 동일 고객에 대한 상품개발 및 판매기술의 사업부문 내 상호 교류가 용이해지고 ② 법인 별로 분산되어져 있는 자산, 예산, 인력 등의 자원도 기능별로 재조정하여 경비 및 마케팅 측면에서 규묘의 경제를 시현하고 ③ 그룹 내 동일 사업을 목표로 하는 부서간 시너지활성화를 통해 그룹내 효율성 및 통합된 전문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위(BU)별 조직은 2015년 세계50대 금융그룹, 2013년 국내 총자산400조의 국내 리딩뱅크를 목표로 하는 하나금융그룹이 M&A와 글로벌화에 따라 예상되는 일관성 부족의 법인 중심 경영에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 기회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직 개편이기도 하다.

이 날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가치인 고객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고객중심의 가치에 가장 가까운 조직개편이다” 며 “BU조직의 승패는 팀워크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능적인 조직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서는 조직단위내의 결속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 대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핵심이라는 이야기이다.

또 BU조직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장의 변화에 대한 그룹차원의 빠른 대응을 위한 스피드한 경영을, 기능별 조직내에서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마지막으로 도전과 열정을 제시했다.

개인금융 부문은 하나은행의 개인금융, 신용카드, PB사업과 하나캐피탈, 하나HSBC생명으로 구성되며, 기업금융 부문은 하나은행의 기업금융 및 Trading사업과, 하나IB증권, 하나대투증권의 기업금융 사업으로 구성된다.

또 자산관리 부문은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의 WM, 법인영업, 연금신탁 사업과 하나대투증권의 리테일본부,리서치센터 사업 및 하나IB증권의 금융상품영업사업군으로 구성되며 그룹총괄부문은 그룹 전략, 재무, 홍보, IR 등으로 구성되어졌다.

웹사이트: http://www.hanafn.com

연락처

하나금융지주 공보팀 이성곤 차장, 정재훈 차장 02-2002-2722,2723,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