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신혼부부 나무심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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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2008-03-31 09:08
서울--(뉴스와이어)--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김중곤/金仲坤, www.yuhan-kimberly.co.kr)와 숲보호단체 평화의숲은 3월 30일(일) 북한의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에서 ‘신혼부부 나무심기’를 개최하였다.

이 지역은 금강산의 4대 사찰 중 하나인 신계사 주변 지역으로 금강소나무(일명 미인송) 군락지였으나 2000년 솔잎혹파리가 발병하여 고사된 곳이다. 남측 신혼부부 200명(100쌍)은 사회 각계 인사들과 함께 북측의 미인송 군락지 복원을 위해 1인당 15그루씩 총 4,050여 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었다.

이번 행사에는 신혼부부들 외에 김중곤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김후란 문학의집 이사장, 조연환 생명의숲 상임대표, 최현섭 강원대학교 총장,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대표, 박영신 녹색연합 대표,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등 각계 주요 인사도 함께 참가하여 행사를 뜻 깊게 했다.

이번 나무심기에 참가한 신혼부부인 강현정(32, 충남 보령)씨는 “자연은 소유하는 게 아니고 미래 세대로부터 잠시 빌려 쓰는 것인데 사람들이 이 점을 자주 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우리 아이도 자연 속에서 항상 나무처럼 튼튼하고 숲처럼 푸르게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 결혼한 서가영(27, 성동구 마장동) 부부는 “평생 다른 사람들을 돕는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자는 결혼 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고 밝히면서 “아기를 낳고 보니 더 많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게 되고, ‘나’가 아닌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게 되었다. 아기가 크면 꼭 함께 다시 와서 북한에 심은 묘목들이 건강하게 자란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25년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이끌어 온 유한킴벌리 이은욱 부사장은 “지난 25년간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분들과 나무들을 심어왔는데, 신혼부부들과 나무를 심었던 지역이 공교롭게도 가장 건강하게 잘 자랐다. 그만큼 신혼부부들이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과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정성 어린 손길로 묘목 하나 하나를 심는다는 의미”라면서 나무를 심고 키우는 데는 무엇보다도 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혼부부 나무심기’가 진행된 장소에 인접한 신계사는 금강산의 4대 사찰 가운데 하나로, 한국전쟁 때 소실됐다가 지난 10월 남북이 함께 복원한 곳이다. 이번에 심은 금강소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 년을 간다'는 고품질 소나무로 재질이 단단하고 잘 썩지 않아 예부터 궁궐을 짓는데 많이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부석사 무량수전과 봉정사 극락전 등에도 사용된 바 있고, 광화문 복원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수종이다. 신계사 주변 지역은 금강소나무의 군락지로 유명했으나 지난 2000년 솔잎혹파리가 창궐하면서 60% 이상이 고사하였다.

1999년부터 북한 지역의 산림 복원 활동을 전개해 온 유한킴벌리와 평화의숲은 북측 관계자와 함께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이번 신혼부부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 200 헥타르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국내 대표적인 기업사회공헌활동으로 1984년 시작되었다. 지난 25년간 국내외에 3,600 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초기 나무심기로 시작했던 이 캠페인은 점차 ‘학교숲 조성 활동’, ‘청소년 자연체험교육’, ‘사막화 방지 활동’ 등으로 점차 확대되어 왔다. 최근 지구온난화 등 지속가능한 지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지면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활동과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및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중요한 평가를 받고 있다.

유한킴벌리 개요
유한킴벌리는 오랫동안 아기부터 여성,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더 위생적이고 활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생활 속의 위생과 건강을 지키는 일, 활기차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제품들을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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