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방문객 출입 시 휴대폰 카메라 자동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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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11:32
울산--(뉴스와이어)--한 해 평균 20여만명의 방문객으로 국내 최고의 산업시찰 명소로 정평이 난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최근 산업계에서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기술유출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 시스템을 활용한 산업보안 강화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4월 1일부터 회사 방문객의 출입 시 모든 출입문에서 휴대폰 카메라 기능을 전자제어방식으로 차단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방문객이 회사 출입 시 휴대폰 카메라에 스티커를 봉인하는 방식으로 보안관리를 해왔지만 이제부터는 휴대폰에 바코드 프로그램을 설치해 회사에 머무는 동안 자동으로 카메라 기능이 정지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휴대폰의 저장 기능을 이용한 사내 PC자료의 불법 다운로드 사용 내역도 회사 출문(出門)시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보안시스템을 강화했으며, 카메라 기능은 회사를 떠나면 자동 해제되게 했다.

또 바코드를 이용해 기존 1분 가량 소요되던 출입증 발급시간을 10초로 단축, 방문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출입절차를 간소화시키는 등 방문객 출입관리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보안강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시스템을 삼성전자 휴대폰에 우선 적용하고, 내년부터 LG전자 등 전 제품으로 이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사내 전 컴퓨터에 USB메모리나 CD, 플로피디스크 등 외부 저장장치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사내 임직원들이 외부로 보내는 메일과 메신저의 특정 단어를 검색해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강도 높은 보안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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