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합법화, 찬성 45%-반대 53% ‘팽팽’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서울시가 개고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를 현행법상 '가축'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뜨겁다.

이와 관련,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대표 김유식)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설문조사를 펼쳤다. 그 결과 총 2,592표 중 반대가 1,373표(53%), 찬성이 1,177(45.4%)로 집계됐다.

먼저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인 네티즌들은 그 이유로 '개도 소나 돼지와 같은 동물이다', '공공연히 널리 사고파는데 계속 관리의 사각지대에 방치할 순 없다', '오히려 합법화하면 잔인하고 비위생적인 도축도 규제할 수 있다' 등을 꼽았다.

그러나 반대 의견을 보인 네티즌들은 '개는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반려동물이다', '전 세계적으로 개 식용을 금지하는 추세인데 합법화가 웬 말이냐?', '한국의 이미지만 더 안 좋아질 뿐이다', '먹을 게 없어서 굳이 개까지 먹어야겠나?' 등으로 반박하고 있다.

서울시의 개고기 합법화 움직임에 동물보호단체들은 '개고기 합법화 철회 시위'를 벌이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한국동물보호연합이 서울 시청 앞에서 개고기 합법화 정책 반대 집회를 열었으며, 31일에는 한국누렁이보호협회가 서울 탑골공원 앞에서 서울시의 개고기 합법화 정책 반대와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범국민 규탄대회를 가졌다.

서울시는 '일부 동물보호단체의 반발이 있는 만큼 공청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웹사이트: http://www.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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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박유진 팀장 3448-5832 / 이메일 보내기
김정화 기자 3448-5838 /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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