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최근 분양계획을 발표한 대림산업의 ‘광주 광천 e-편한세상'이 광주의 중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1,096세대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전세대를 판상형 정남향으로 배치해 화제다.

도심 내에서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모두 남향으로 배치되기는 서구의 주요 택지개발지구 이후 처음이다.

신규 아파트가 청약을 통해 추첨으로 동호수가 지정되는 것을 고려 할 때 다양한 향의 세대가 섞인 경우 남향집 당첨은 운에 맡겨야 하지만, ‘광주 광천 e-편한세상’은 모든 세대가 남향에 당첨될 확률이 100%다.

전세대 판상형 남향배치로 자연채광 및 환기, 자연바람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강점은 물론 도심에 위치하여 생활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의 근접성이 우수하여 높은 청약이 예상된다.

삼성경제연구소 사이버포럼 ‘부자특성연구회’의 대표인 문승렬 박사가 펴낸 ‘한국 부자, 세븐파워의 비밀’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자들은 고유한 특징이 있다고 한다.

부자들의 옷차림은 수수하고,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평일 쇼핑을 좋아하며, 남향을 선호한다고 한다.

부자들이 많이 모여살기로 유명한 서울 강남의 타워팰리스도 같은 평수라도 가격이 2~7억원이 차이가 나며, 향이 가격차이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예부터 집을 구하는데 있어 ‘향이 어디냐’를 중시해왔으며, 볕이 잘드는 남향을 선호해왔다.

남향집은 햇빛이 하루 종일 잘 들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태양의 고도가 높아 해가 얕게 들고 겨울에는 고도가 낮아 해가 깊숙이 들어 냉난방이 절로 되어 경제적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긴 주부들이나, 어린 아이, 노인이 있는 집도 햇빛이 잘 드는 남향집이 일상생활에 편리하고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서울 반포 및 잠실 등 주요 아파트 밀집 지역은 정남향으로 배치된 판상형 아파트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도심 외관을 다양화한다는 정부의 미명아래 정남향 판상형 아파트들은 그 장점에도 불구하고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으로 오인받게 되었고, 용적률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여 건설사의 이해가 맞물린 타워형 아파트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 층에 최소 세 세대 이상 ‘Y'자 형으로 배치되는 타워형 주동은 전 세대가 정남향으로 배치되기 불가능하다.

더욱이 최근 도심의 아파트는 외곽의 택지지구에 비해 넓은 가용 용지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정남향 배치의 판상형 아파트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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