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S, 말라카이트그린 분석표준 확립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정광화) 보건측정센터 안성희 박사팀이 말라카이트그린(MG)의 미량분석을 위한 정량분석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말라카이트그린 분석을 위한 최상위 분석법으로 말라카이트그린의 분석표준을 확립한 것이다.
과거 MG는 옷감을 염색하는 염료로 사용했지만 1933년 이후 수산업 특히 양식업에서 살균제로 널리 사용해 왔다. MG는 가격이 저렴하고 살균효과가 뛰어나 어류 질병예방에 많이 사용했지만 현재는 사용이 금지된 약품이다.
1990년대 이후 MG가 유전자 기형 및 돌연변이 발현, 발암 등의 위험의심물질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미국 FDA는 이미 1970년에 어류 양식에 그 사용을 금지했다. 유럽 및 캐나다에서도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MG를 유해화학물질로 정한바 있다.
하지만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일부 영세 양식업자들은 여전히 MG를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양식장에서 사용한 MG는 어류의 몸속에서 생체대사과정을 거쳐 MG의 환원형인 루코말라카이트그린(LMG)의 형태로 바뀌어 80 % 이상 조직에 저장된다. 따라서 MG의 정확한 양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LMG의 양을 함께 분석해야 잔류된 MG의 총량을 계산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MG 분석방법으로는 극미량으로 존재하며 화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의 MG를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번에 개발한 분석방법은 기존에 LMG를 MG로 변환시켜 MG의 총량으로만 분석하던 방법과는 달리 MG와 LMG 각각의 동위원소를 이용해 어류 속에 들어있는 미량을 각각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유럽연합이 규제하는 2 ppb 이하의 총 MG량(규제치는 환원된 LMG까지의 총량, 1 ppb는 10억분의 1)의 극미량도 정확하게 분석이 가능하다.
앞으로 연구팀은 지금까지 확립한 MG 분석법을 바탕으로 어류의 조직 속 MG를 쉽고 간편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해 식품관련 규제 담당 기관들과의 협의를 통해 시험분석기관들에 시료 보급 및 기준값 설정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험분석기관들의 분석법이나 숙련도 향상을 가져와 수산물 안전 관리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개요
국가측정표준 정점이며 가장 앞서가는 측정을 연구하는 대덕연구단지내의 출연연구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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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 보건측정센터 안성희박사 042-868-5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