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KOPEC), 종주국 미국 원전 설계시장 본격 진출

뉴스 제공

한국전력기술 코스피 052690

2008-04-02 10:21

용인--(뉴스와이어)--한국전력기술(KOPEC), 송인회 사장은 2008년 3월 31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Pittsburgh 소재 웨스팅하우스(WEC) 본사에서 WEC 부사장 바니엘 S. 리프만(Baniel S. Lipman)과 AP1000(웨스팅하우스 개발 원자력발전소 최신 노형) 프로젝트 설계참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전력기술은 AP1000 프로젝트의 ANNEX 건물 설계를 수행하게 되는데 이제까지의 전문인력에 의한 기술지원 형태의 용역으로부터 진일보하여 해당 업무를 책임 수행하는 패키지형 방식이라는 것에 의의가 크다. 즉, 대부분의 설계업무는 국내에서 수행되고 소수의 인력만이 미국 및 이태리 현지에 나가 WEC와 ANSALDO와의 업무연계 및 협력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약 300억원에 이르며 2010년까지 매년 50여명에 이르는 기술자가 참여하게 되는 꽤 규모가 큰 용역이다.

KOPEC은 이번 용역수행을 통하여 WEC와 전략적 파트너로써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공이 하고 AP1000-China, AP1000-USA, AP1000-South Africa 등과 같은 후속 AP1000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KOPEC은 2005년 10월부터 18개월간 NuStart AP1000 프로젝트 통합 인허가 추진 과정에도 참여하여 기술지원 역무를 수행한 바 있다.

미국은 현재 100여기 이상의 원전이 가동 중이며 향후 2020년까지 25기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원전시장이다. 따라서 이번 용역계약은 과거 미국으로부터 원전기술을 습득한 KOPEC이 미국에다 더욱 진보된 기술로 역수출하게 되었다는 역사적 쾌거라고 할 수 있다. KOPEC은 이를 계기로 미국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전력공사를 위시한 전력그룹사들과 협력하여 해외원전 수주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장차 해외 원전설계를 일괄도급(Full Scope Engineering) 형태로 수행하여 우리나라의 원전 기술역량을 세계에 떨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KOEPC은 이번 사업수행을 통해 세계적 설계회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kop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