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보, 35년간 400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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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2 10:36
울산--(뉴스와이어)--현대중공업이 발간하는 사보(社報)가 2008년 4월로 통권 400호를 맞았다.

사보 ‘현대중공업’은 이 회사 준공일(1974. 6. 28)을 앞둔 1974년 6월 10일 창간, 올해로 35년째 꾸준히 발행되면서 월간(月刊) 사보로는 드물게 400호를 맞게 됐다.

현대중공업 사보는 창간 이래 신문 형태에서 잡지 형태로 바뀌고, 색상도 흑백에서 컬러로, 제호(題號)도 ‘現代造船(현대조선)’에서 ‘현대중공업’으로 달라지는 등 시대에 맞게 겉모습이 발전해 왔다.

2000년부터는 인터넷 사보인 웹진(http://webzine.hhi.co.kr)도 함께 발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보는 다른 회사와 달리, 회사와 임직원들의 이야기 외에도 협력회사와 임직원 가족은 물론 본사가 위치한 울산지역 소식을 함께 담아내고 있다.

또한 외주 기획사가 아닌 홍보팀 직원이 기획, 취재, 기사 작성, 촬영, 편집, 교정, 배포 등 모든 작업을 직접 하고 있어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모아 왔다.

현대중공업은 통권 400호를 기념하기 위해 4월 2일(수) 평소 68페이지보다 8페이지 늘어난 76페이지 분량의 특집호를 발행했다.

이번 특집호에는 사보의 변천사와 역할 및 성과 등을 비롯해 임직원들의 사보에 관한 추억과 독자 설문조사 결과가 게재됐다.

또 ‘늘 친근한 벗이 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옛 사보로 보는 울산 발전사 △사보에 실렸던 미담과 이웃 사랑 △사보를 만드는 사람들 등의 기획을 마련했으며, 초창기 사보 제작에 참여한 사우들을 인터뷰했다.

이 특집 사보의 발간축사에서 현대중공업 민계식(閔季植) 부회장은 “사보는 여러 구성원 간의 소통은 물론, 임직원들을 하나로 묶으며 ‘현대(現代)정신’ 등 고유의 기업문화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 문화·홍보를 총괄하는 박중순(朴重淳) 전무는 “사보가 동료애와 애사심, 회사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며 지금의 현대중공업 성장을 이끌어 온 무형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중공업 사보는 이 회사뿐 아니라 우리나라 조선(造船)·중공업 및 근대화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어,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료(史料)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사보는 노사분규 등으로 인해 1987년 9월과 1989년 1월~4월, 1990년 5월 등 몇 차례 발행되지 못하는 등 역경도 있었으나, 현재 사내외 소식과 인물·미담 발굴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과 이미지 제고,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사내·외 이색 인물 및 단체 소식과 신기술·신제품 개발 기사는 특종이 될 만한 내용이 많아, 현대중공업 사보는 언론사 기자 및 방송 작가들에게도 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1988년부터 발행한 주간(週刊) 사내신문 ‘현중뉴스’가 지령 2천호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웹사이트: http://www.hh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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