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창립 7주년 기념사

뉴스 제공
우리금융그룹
2008-04-02 11:03
서울--(뉴스와이어)--우리금융그룹 창립 7주년 기념사(2008. 4. 2.)

I. 서문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오늘은
우리금융그룹의 창립 7주년이 되는 날이자 제가 회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국내 최대 자산규모의 초우량 금융그룹인 우리금융그룹의 회장으로서, 성장과 발전의 주역인 여러분과 함께 창립 7주년을 축하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7년간 우리는 국민의 우려와 기대 속에서
뼈를 깎는 자기혁신의 과정을 통해 오늘의 우리금융그룹을 일구어 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국내 최고 은행의 지위를 회복하였고, 광주·경남은행은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밀착경영으로 지역 대표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과 우리CS자산운용은 과감한 인수합병과 해외합작을 통해 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F&I와 우리PE는 적극적으로 각자의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으며,

우리FIS는 그룹의 IT 인프라 구축 및 IT 서비스 지원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파이낸셜과 우리AVIVA생명보험을 그룹의 일원으로 받아들여 소비자금융업과 보험업에도 진출하였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완성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저는 지난 7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여러분과 함께 미래의 청사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금융그룹이 더 높은 곳을 향해 새롭게 나아가는 재도약의 시발점이며,
우리 가족 모두가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뜻 깊은 자리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II. 본문

임직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글로벌 차원의 업종간, 지역간 장벽 허물기로
금융산업의 Paradigm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의 한 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내년에는 자통법 시행이 예정되어 있고, 보험업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 정부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획기적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내 금융산업의 앞에는 업종을 초월하여 경쟁해야 하는,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가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미 세계적 조류가 되어버린 자유무역 확대와 금융 개방화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Global Player들과의 진검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구 고령화와 금융 고도화로 인해시중자금은 부동산에서 금융자산으로,

금융자산 중에서는 안전한 예금에서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보다 정교한 상품과 양질의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이런 큰 시대적 흐름 속에서, 국내 선도 금융그룹을 넘어 진정한 Global Player로 도약해야만 하는 중대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고객과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중단 없는 성장과 도전은 어찌 보면 우리의 피할 수 없는 과제인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먼저 우리 자신의 모습과 역량을 냉정하게 평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제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 소비자금융 등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였고

자산규모 면에서도 국내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룹수익 중 비이자수익 비중이 26%에 머물고 해외수익 비중이 3%에 불과하여,

이러한 비중이 40%를 넘는 해외 선도 금융그룹에 비하면 포트폴리오가 매우 편중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지금의 구조는 은행계 지주회사로서, 그동안의 성장이 이자영업 중심으로 추진되었고,

경쟁도 국내에 초점이 맞추어져 이루어진 결과임을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금융산업의 Paradigm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제 모든 업종에 걸쳐 경쟁사보다 우월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대형화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그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은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갖추어야 할 경쟁력의 시작임과 동시에 Global Player와 경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규모는 세계적 금융그룹이 되기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첫단추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물론, 세계적 금융기관들도 한순간의 리스크 관리 실패로 허무하게 무너져버리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생각할 때, 규모 확대를 추구하더라도 건전성과 수익성을 희생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추진하여야 함은 물론입니다.

건전성과 수익성이 수반된 대형화와 더불어,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과도한 국내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국, 동남아 등 신흥개도국 시장에서 조기에 Market Leader로 자리매김해야 하겠습니다.

이에 지주회사는『2012년까지 글로벌 50위, 아시아 7위 금융그룹』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자 수익과 국내 수익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변화하여 2012년까지 비이자 수익 비중을 50%, 해외 수익 비중을 15% 안팎으로 끌어올리고자 합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업금융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하되,시장의 중심이 대출에서 직접금융으로 이동하는 데 맞추어 IB사업의 비중을 점차 확대하도록 할 것입니다.

소매금융 부문에서는 소비자금융, 자산운용 및 보험을 그룹 위상에 맞게 시장지위를 확보하도록 하고

PB 및 신용카드 사업을 확대하여 그룹 수익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면, 최근 논의중인 정부 보유 금융기관의 민영화 과정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추가적인 M&A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해외시장에서는 우선 중국이 제2의 홈마켓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금융허브 지역 뿐만 아니라 CIS 지역 등에서도 주도적인 지위를 확보할 것입니다.

III. 맺음말

친애하는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제가 말씀드린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미래의 청사진은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닙니다.

달성 가능하고 또 달성해야 할 목표입니다.
국내외 다른 경쟁사들의 존재를 감안할 때, 앞서 나가지 못한다는 것은 곧 뒤떨어지는 것을 의미함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1년여 동안 우리금융그룹을 이끌어 오면서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의 역량과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우리금융그룹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이룩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우리에게 큰 위협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바꾸어 생각해보면 우리에게는 다시 없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어려울 때 우리의 능력은 더 빛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이라는 불명예에서 출발하여 국내 최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신화를 이룩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우리금융인」만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할 때입니다.

「우리금융」의 성장과 발전은 곧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인 동시에,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슬기롭게 시대의 큰 흐름을
타고 넘어야 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을 넘어 아시아 대표 금융그룹,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저와 함께 다시 한번 힘차게 달릴 것을 다짐하면서, 우리금융그룹의 7번째 생일을 자축합시다.

감사합니다.


2008년 4월 2일

우리금융그룹
회 장 박병원

우리금융그룹 개요
우리금융그룹은 세계 금융산업 변화추세에 부응하고 국제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금융회사로 거듭나기 위하여 2001년 4월 우리나라 최초의 금융지주회사로 출범하였습니다. 출범 이후 우리금융그룹은 은행부문의 비약적인 성장과 M&A, 합작투자 등을 통한 지속적인 비은행부문 사업확충으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금융그룹으로 성장하였습니다. 2011년 3월 현재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우리파이낸셜,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우리에프앤아이, 우리프라이빗에퀴티 등 뛰어난 영업력과 성장기반을 갖춘 11개의 자회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woorifg.com

연락처

우리금융그룹 홍보팀 이원철 부부장 02-2125-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