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최근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방안의 하나로 대기업에서 퇴직한 CEO가 중심이 되어 중소기업에 경영자문을 시행, 대기업 경영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오랜 현직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살려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경련에서는 지난 2004년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을 발족, 90명의 자문위원들이 1,300여개 중소기업을 경영자문해오고 있으며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무역협회도 각각 K-SCORE, 무역경영자문단의 명칭으로 중소기업에 경영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국내 중소기업경영자문 사업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선행모델인 미국 퇴직임원자문단(SCORE, Service Corp Of Retired Executives)의 활동을 조사한 보고서(미국 SCORE제도를 통해 본 중소기업 지원 시사점)를 발간하였다. 본 보고서는 미국 SCORE제도의 성공요인 분석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경영자문 조직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美SCORE는 기업 경영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퇴직 또는 현직 경영자들이 자원봉사자가 되어 중소기업들에게 경영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연방 중소기업청(SBA) 산하 비영리 단체로, 1964년 설립 이래 10,500명의 자원봉사자가 회원으로 활동하며 760만여 건의 경영자문을 수행해 온 미국 최대의 경영자문 봉사기관이다.

본 보고서에서는 美SCORE제도의 성공요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첫째, 성공사례 창출을 통한 경영자문의 신뢰성 확보를 들 수 있다. 美SCORE는 웹사이트(www.score.org)를 통해 자금관리, 교육, 음식료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220여개의 경영자문 성공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경영자문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둘째, 전국 조직망 구축을 통한 현장자문의 접근성 확대이다. 美SCORE는 미국 전역에 389개 지부, 800개 지사를 설립함으로써 자문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해당 지역의 주요 산업 종사자를 자원봉사자로 영입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특화된 경영자문의 제공이 가능했다.

셋째, 자원봉사자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이다. 美SCORE는 본부 소속의 15인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부, 지사의 설립 및 운영이 자원봉사자에 의해 이루어지는 자율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부에 소속된 자원봉사자들은 자체적인 기금마련 노력을 통해 지부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넷째, 美SCORE는 다양한 지식정보 제공을 통해 웹사이트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자문을 통해 자문수요를 확충할 수 있었다. 총 600여개 분야의 1,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이메일을 통해 신속한 온라인 경영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본 보고서는 美SCORE제도와 국내 중소기업경영자문 사업을 비교해볼 때, 전직 CEO 및 임원들이 순수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무료자문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SCORE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은 美SCORE제도에 비해 자문수요를 크게 확충시키지 못하고 있는 점을 보완과제로 지적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경영자문 지원사업이 美SCORE제도와 같이 활발한 경영자문을 보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업종 및 분야에서 성공사례를 발굴, 홍보함으로써 경영자문의 신뢰성을 구축해야 하며, 온라인 자문의 활성화를 통한 자문수요 개발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센터관계자는 이를 위해 대기업과의 협력관계가 많은 국내 중소기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주요 대기업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자문위원이 ‘경영닥터’가 되어 장기 경영자문을 제공하는 ‘경영닥터제’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성공사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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