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대전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MOU 체결
두산중공업과 대전광역시는 이날 오전 대전시청에서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협력 약정서’를 체결하며 향후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600억원을 투자하여 대전시 유성구에 신규로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을 위한 R&D센터를 건립하며 대전시는 부지 확보 등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0년까지 300kW급 발전용 연료전지 독자모델을 개발해 2012년부터는 상용화 할 계획으로 향후 대규모 실험동과 연구 및 부대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두산중공업의 R&D센터는 각종 인허가를 거쳐 빠르면 내년말 착공하여 2010년말이나 2011년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R&D센터의 총 면적은 약 66,000㎡(약 2만평), 연구인력은 약 200명 규모이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주력 분야인 풍력, 연료전지,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등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두산중공업과 대전시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공동참여 및 신재생에너지 국산화 제품의 국내 보급기반 구축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박지원 사장은 “풍력, 연료전지, IGCC 등의 안정적인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해서는 자체 연구시설 확보가 시급했으나, 그 동안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향후 대전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유가인상 및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인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및 시장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유럽연합의 경우 2010년까지 발전분야 신·재생 에너지 평균 보급목표를 21%, 전체 에너지 점유율을 12%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정부가 현재 2.25%에 지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11년까지 5%로 확대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지원 육성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doosanheavy.com
연락처
두산중공업 배균호 02-3398-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