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서해 봉사활동 “불씨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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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2008-04-03 13:39
대전--(뉴스와이어)--충남대학교가 서해안 봉사활동의 불씨를 되살린다.

서해안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참사 100일이 지나며 국민들의 관심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을 걱정, 대규모 인력이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충남대 자연과학대학(학장 : 김용하 교수)은 4월 4일(금) 태안 모항을 찾아 대규모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학생 및 교직원 550여명이 참여 예정이다.

특히, 봉사활동에는 2008학번 새내기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성인 및 대학생으로서 사회에서의 역할과 봉사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대는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버스 15대와 중식 등의 재정적 지원과 함께, 봉사활동 참여 학생들에 대한 공결처리, 전공과목 현장학습으로 대체 등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충남대는 그 동안 송용호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들의 자원봉사 단체인 ‘새싹 후원·봉사대’, 총학생회, 농업생명과학대학, 체육부 운동선수, 행정학과, 예술대학, 체육교육과 등 직원과 학생을 가리지 않고 태안 지역의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용하 자연과학대학학장은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봉사활동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다소 약해진 상황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충남대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그 불씨를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대학 새내기들의 성인으로서 참 봉사의 의미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F5 새로고침’ 총학생회(회장 : 김동욱 건축공학 4년)는 4월 4일과 5일, 이틀간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섬 지역인 보령시 삽시도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총학생회는 지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받아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해 왔으며, 이번 봉사활동은 약 100명이 1박 2일 동안 섬 지역에서 기름찌꺼기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충남대학교는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출신으로서 기름유출로 인해 패류양식어업, 마을어업, 맨손어업 등 어업피해를 입은 어민의 재학생에게 각각 5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신청서 접수는 4월 8일까지로 특별장학금을 받고자 하는 학생은 구비서류를 갖추어 소속대학에 신청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www.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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