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쓰시다 전경숙처럼 한국사회의 차세대 리더들을 성장시키겠다는 취지로 4년동안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지속적으로 멘토해 오고 있는 조현정 재단은 올해 전체 166명 중에서 군복무자와 해외 유학중인 장학생 24명을 제외하고 121명이 참석해 대단한 결속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특히 전체 장학생들의 70%는 이미 장학금 지급이 끝난 기장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한 자리에 모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현정 이사장은 "단순하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재단이 아니라, 차세대 리더들을 조기에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육성 지원하면서, 장학생 모두가 엘리트 그룹의 멤버가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기 목표에 충실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하고 싶었다."면서 "그러한 노력이 높은 참석률에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모임은 장학생 중에는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공무원이 되거나, 스물한살의 나이에 미국 스텐포드 대학에서 석사학위 취득, 또 기장의 어촌마을에 거주하며 교사의 꿈을 키우던 이지현 학생은 이 모임 이후에 외교관이 되겠다고 목표수정을 한 후에 영어공부를 집중하여 여고 2학년 때에 토익 만점을 받은 바 있을만큼 인생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는 모임이 되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1기부터 새로 선발된 10기 장학생까지 전원이 참석해 조현정 이사장으로부터 ‘자신의 얼굴에 책임지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듣고 각자 설계한 미래 계획 발표와 토론도 진지하게 이어졌다.
조현정 재단은 고교 2학년 초에 장학생을 선발해 대학 2학년까지 4년간 840만원의 장학금을 분할 지급한다. 특히 선발 기준에 ‘금연을 약속한 학생’을 두고 있는 것은 '고교 때에 갖는 자기와의 순수한 약속을 끝까지 지켜갈 의지 있는 인재로 키워내겠다'는 조현정 이사장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
2000년에 1,2기 장학생을 선발한 이래 해마다 전국 고등학교에서 더 우수한 학생을 추천받고 있는 조현정 재단은 금년에 선발된 12명의 장학생 모두가 전국모의고사 성적이 상위 1% 이내에 드는 우수한 학생들로 집안 형편은 어렵지만 우수한 학생들을 위주로 서류전형와 면접을 통하여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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