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 영양고추시험장은 고추 재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역병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고추 접목재배용 대목품종을 개발해 고추재배 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

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에 의하면 고추 역병은 고추농사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병으로 최근 종묘회사에서 저항성 품종을 보급하고 있지만 종자가격이 비싸 고추재배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고추역병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으로 접목재배가 필요하지만 여태 접목 재배용으로 알맞은 대목품종의 개발이 미진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국내 유일의 고추 전문 연구기관인 영양고추시험장에서 1997년에 재래종 고추 품종인 ‘수비초’, ‘칠성초’, ‘대화초’ 및 ‘풍각초’에 역병 저항성인 ‘YCM334’를 교배해 역병 저항성 계통을 육성했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6년간 저항성 계통을 선발하여 특성을 고정화시키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농가실증시험을 거쳐 접목재배용 대목품종으로 알맞은 ‘영교 1, 2, 3, 4호’를 육성하여 금년 3월에 품종보호출원을 신청했다.

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이 개발한 대목용품종 ‘영교 1, 2, 3, 4호’는 재래종형 고추 품종으로 색택 등 건고추 품질이 우수하지만 수량성이 낮아 건고추생산 목적으로 재배하기에는 부적합하다. 그러나 역병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강하여 역병균을 어린묘에 인공적으로 접종하여도 이병주율이 0~2.2%에 불과했고 역병이 발생되었던 포장에 재배해도 0~0.7% 정도만 발병되었다. 또 시판품종인 ‘고은’을 접목재배해도 접목활착율이 높으면서 역병에 전혀 이병이 되지 않는 등 건고추 수량도 252~285kg/10a로 대비품종과 차이가 없어 대목용 품종으로 유망하다.

한편 영양고추시험장에서는 사라져 가던 재래종 고추 ‘수비초’와 ‘칠성초’ 등을 복원하여 품종화 시켰으며 복원된 고추 재래종의 우수한 특성을 유지 시키면서 병해 저항성과 품질을 더욱 강화하는 연구가 현재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재래종 고추가 지역특산 명품 농산물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이번에 개발된 대목용 품종을 이용 ‘수비초’와 ‘칠성초’를 접목 재배하는 현장적용연구를 한다.

경북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 권태룡 박사는 “재래종 고추는 색택이 고우면서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되어 맛과 향이 뛰어나 품질이 우수하지만 병에 약해 재배면적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역병 저항성 재래종 고추 대목품종을 이용해 접목재배를 하게 되면 품질이 우수해 높은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재래종 고추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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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 담당자 권태룡 054)683-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