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조원 상당 해양 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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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5-02-23 09:43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이 세계 굴지의 석유회사인 셰브론텍사코로부터 약 1조원(9억7,800만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해양 설비를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인 60억달러 달성을 위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대우조선해양은 22일 1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 Offloading Unit ;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 설비) 1척을 셰브론텍사코의 나이지리아 자회사인 스타딥워터페트롤리움(Star Deep Water Petroleum Ltd)으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회사 창사 이래 단일규모로는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해양 설비는 계약 금액뿐만 아니라 그 크기에 있어서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신조 발주된 FPSO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이 설비는 길이 320미터, 폭 59미터, 깊이 32미터로 자체 무게만 10만여 톤에 달하며, 총 34만3천톤(216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FPSO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해 현지 설치 및 시운전을 거쳐 2008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완공 후 이 설비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서부에 위치한 깊이 1,400미터의 아그바미 심해 해양유전지역에서 하루 약 4만톤(25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셔틀탱커를 통해 육상 터미널로 운송하게 된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 설비의 선체부분과 석유를 생산하는 상부구조물 모두를 설계에서부터 구매, 생산, 설치 시운전 등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대우조선해양이 FPSO 등 부유식 해양 설비 건조에 있어서 높은 경쟁력과 턴키공사 수행 능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경우 선체부분의 건조는 경쟁력 있는 조선소에서 수행하고, 상부구조물은 해양 플랜트를 전문으로하는 회사에서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0년 캐나다의 할리버튼 캐나다社로부터 테라노바 FPSO 선체부분을 수주해 인도했으며, 현재 프랑스 토탈사로부터 달리아 FPSO 상부구조물의 제작과 타사에서 건조된 선체부분과 상부구조물의 설치 공사를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추선을 건조했으며, 세계서 가장 큰 규모의 부유식 시추 생산설비인 BP썬더호스를 성공적으로 건조해 인도하는 등 부유식 해양 설비의 생산에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FPSO를 LNG선과 더불어 회사의 대표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인 석유 회사들은 대륙붕 근해의 유전개발 보다는 1,200여m 이상의 심해저 유전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심해저 유전개발에 가장 적합한 설비로 FPSO를 꼽고 있다. FPSO는 해상에서 원유의 생산과 저장, 하역을 목적으로 하는 부유식 구조물로, 부유와 저장을 목적으로 하는 선체부분과 생산과 하역을 목적으로 하는 상부 구조물로 나눠져 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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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김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