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베이징(北京)시 순이(順義)구에 위치한 현지생산법인 베이징현대의 2공장 준공식에서 현대차의 첫 번째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인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위에둥 悅動)’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위에둥’은 아반떼를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개발비는 650 억원, 연구기간은 13개월이 추가로 투입된 중국 전략모델이다.
현대차는 첫 중국형 전략차종 위에둥 출시를 계기로 중국시장에서 가장 큰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는 준중형급 패밀리세단 판매확대에 역량을 집중, 올해 전체 판매를 38만대까지 끌어올리고 시장점유율도 6.1%까지 높인다는 전략이다.
준중형급은 중국에서 지난해 263만대가 팔려 전체 산업수요의 50%를 차지한 최대 차급이다.
지난해 중국 판매조직을 재정비한 현대차는 빠른 판매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2월까지 4만8,646대를 팔아 전체 5위를 기록했다.
2공장 준공과 신차 출시를 앞둔 지난달에는 2만 4,641대를 팔아 자체 사업계획의 103%를 달성, 올해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현대차는 위에둥이 출시되더라도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를 단종하지 않는다.
가격대와 목표고객층에 차별화를 두고, 두 차종 모두 판매를 극대화해, 준중형급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1.6 기본형과 고급형, 1.8 고급형 등 6개 모델로 구성된 위에둥의 현지 판매가는 9만9,800 ~ 12만9,800 위안으로 책정했다. 아반떼XD는 9만 ~ 11만 위안에 팔리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위에둥 10만대, 아반떼XD 12만 5,000대 등 총 38만대를 판매하고 점유율 6.1%를 달성, 전체 5위권 이내로 재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02년 12월 중국시장에 뛰어든 이후 2003년 13위, 2004년 5위, 2005년과 2006년에는 점유율 7%까지 치고 올라가며 불과 2년여만에 4위까지 수직 상승해, ‘현대신화’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경쟁사들의 가격인하 공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신차투입 지연으로 전년보다 20.3%나 감소한 23만여대를 판매하여 전체 판매 순위 8위까지 떨어졌다.
현대차는 올해, 작년 부진을 씻고 진출 초기 급신장세를 넘어서는 제2의 도약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야심차게 개발한 첫 중국 현지 전략모델의 출시는 현대차의 라인업 강화와 함께 전체 판매를 견인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9개 지역본부별 특화된 판매 및 마케팅 지원, 딜러수 확충, 현지 스포츠마케팅 및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전개해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3월까지 중국시장에서 선전한 현대차가 전략차종 출시와 신공장 가동을 통해 제 2의 ‘현대속도’와 ‘현대신화’을 만들어 낼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개요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독자 모델 포니를 개발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세계 200여 개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글로벌 생산기지를 건설해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차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론칭해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선도적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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