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동공구용 2차전지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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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코스피 006400
2005-02-23 10:47
서울--(뉴스와이어)--삼성SDI(사장:김순택/金淳澤)은 전동 공구의 전원으로 사용되는 원통형 리튬이온 전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 세계적인 전동공구 업체인 독일의 보쉬(Bosch)社과 계약을 맺고 공급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2월말부터 충남 천안의 2차전지 공장에서 최근 개발과 최종 테스트를 마친 전동공구용 리튬전지를 본격적으로 양산, 올 한해만 약 2백만 셀(Cell)를 보쉬社에 공급할 계획이며 시장 환경에 따라 매년 공급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가 공급하게될 전동공구용 전지는 1,300mAh(mili Ampere Hour)급 원통형 리튬이온 전지로, 순간적으로 높은 전류의 인출로 고전력을 낼 수 있어, 드릴(Drill)과 드라이버(Driver) 등 가정용은 물론 전문가용 전동공구의 전원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또, 공급 계약을 맺은 보쉬社외에도 조만간 블랙앤데커(Black & Decker), 힐티(Hilti) 등 전세계 유명 전동공구 업체들과도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에 추가적인 공급 계약이 체결될 경우 2차전지 매출 확대와 거래선 다변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이번 첫 수출 건을 계기로 산요와 소니 등 일본 업체들이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전동공구용 리튬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점유율을 점차 높여 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I 전지영업팀장 이진건(李鎭乾) 상무는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고부가 전동공구용 2차전지시장에 국내 최초로 진출하게 됐다』며 『경쟁사 제품보다 안전하고 20% 정도 앞선 고용량 제품으로 삼성SDI의 2차 전지 성능의 우수성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한편, 2차전지 전문 조사기관인 IIT(Institute of Information Technology/日)에 따르면 세계 전동공구용 리튬전지 시장 규모는 지난해 3백만셀, 올해 7백만셀 '06년 1천5백만셀, '07년 3천2백만셀, '08년 5천7백만셀로 연평균 124%의 급격한 증가세가 예상되는 "황금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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