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역 주택가격은 부동산정책, 금리, 유동성 등 전국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요인뿐만 아니라 지역 소득 등 기초경제여건이나 지역개발 등 지역의 특수요인에 의해 주로 결정되지만 타 지역의 주택가격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음

특히 일부 지역에서 급등한 주택가격이 여타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에 거품이 형성되어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

우리나라의 경우 1980년대 중반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는데 이러한 상승기에 지역간 파급현상이 나타났을 가능성

→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주택가격 추이를 자세히 살펴보고 SURADF 단위근 검정방법을 이용하여 지역간 파급여부에 대한 실증분석을 시도

우리나라의 명목주택가격은 1986년 이후 약 20년간 2.2배 상승

상승기별로는 제Ⅰ상승기(1987.9~91.11)에서는 영남권에서, 제Ⅱ상승기(2001.3~04.7)에서는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제Ⅲ상승기(2005.6~07.12)에서는 수도권에서 상승폭이 큰 편

주택매매/전세지수는 제Ⅱ상승기 초반 이후 높아지고 있으나 2007년말 현재 1980년대 중반의 61% 정도로 1990년대 후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

이는 2001년 이후 2차례에 걸쳐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나 전국에 걸쳐 주택가격에 거품이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을 시사

한편 주택가격 상승률과 소득 증가율간의 상관관계가 전기간뿐만 아니라 모든 상승기에서 부(-)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택가격이 소득 이외의 다른 요인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

주택가격의 지역간 파급여부에 대한 실증분석에 앞서 3번의 상승기중 지역간 주택가격의 상승시차를 비교해 본 결과, 제Ⅰ상승기에는 주택가격이 비교적 전국에 걸쳐 시차를 두고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제Ⅱ및 제Ⅲ상승기에는 국지적인 상승현상에 머뭄

그러나 동 분석만으로 주택가격의 지역간 파급이 실제로 나타났는지를 판단하기 어려움

이에 본고에서는 지역간 상호연관성을 감안할 수 있는 SURADF 단위근 검정을 사용하여 지역간 주택가격의 파급여부를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 전기간 및 3번의 상승기 모두 거의 모든 지역에서 단위근이 존재한다는 귀무가설을 기각할 수 없어 주택가격의 지역간 파급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됨

이는 지역 주택가격의 Gini계수 및 Theil지수가 1986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

이상과 같은 분석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그동안 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은 세 차례의 상승기를 거쳤으나 지역간 파급에 의해 전국에 걸쳐 거품이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 본 연구는 전국을 대상으로 주택가격 파급여부를 살펴보았기 때문에 강남 등 특정지역의 주택가격에도 거품이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에 유의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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