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글로벌 브랜드 PC업체 도약선언
국내 시장에서는 브랜드로, 해외 시장은 대규모 ODM 수출에 주력하며 양분된 내수/수출 전략을 펼쳐왔던 삼보는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통합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말 美수출 브랜드 '에버라텍(Averatec)' 노트북을 국내 시장에 출시, 평균 노트북 판매의 3배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삼보는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앞세워, 국내와 해외 수출용 제품 브랜드를 단일화 하고 성능과 가격면에서 전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제품을 출시,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8년 이머신즈(eMachines)를 통해 저가형PC를 수출할 당시만 해도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은 가격, 제품, 유통 등의 현격한 차이로 인해 이원화된 전략을 구사해야 했다. 그러나 현재는 기술 발전과 유통 구조의 변화로 전세계 PC 시장이 표준, 통합화 되어 국내 시장도 세계 PC 시장 중 '하나의 시장(one of the markets)'으로 간주, 동일한 글로벌 전략으로 공략한다는 것이 삼보측의 설명이다.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업체간 경쟁과 다국적업체들의 거침없는 공략에 흔들리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한국형 전략' 만을 고집해서는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다고 판단, 이미 세계적 표준화 작업을 거친 '에버라텍' 노트북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고, 신개념 프리미엄 PC 브랜드 '루온(LLUON)'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미 세계적인 메이저 PC브랜드 업체들이 천달러 미만의 노트북을 주력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적정 마진을 확보한 현실적인 가격의 노트북 브랜드로 세계 PC 트렌드에 보조를 맞춘다는 전략이다.
삼보가 2003년부터 시작한 에버라텍 노트북 사업은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을 앞세워 미국 출시 1년만에 소매시장 점유율Top4를 기록하는 등 급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미국시장에서만 24만대를 판매, 수출 수익성 개선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작년 하반기 출시된 루온의 경우에도 국내 시장에서 월 5천대 규모의 판매로 프리미엄PC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고, 작년 9월 유럽시장에도 진출했다. 또한 조달청이 지정하는 행정전산망용 PC에 정식으로 등록돼 제품의 우수성을 이미 입증 받은 바 있다.
삼보는 2005년 에버라텍 노트북을 집중 육성하여 내수 15만대, 수출 100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 에버라텍 노트북 15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한다는 전략과 함께 국내 및 해외 시장 브랜드 라인업을 통일하고 다양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노트북 위주의 고수익 성장을 추구할 예정이다.
현재 베스트바이(BestBuy), 컴퓨에스에이(CompUSA), 서킷시티(Circuit City), 월마트(Wal-Mart) 등 美4대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삼보는 다양한 영업 채널을 추가로 확보, 2004년 대비 300% 가까이 성장한 70만대의 노트북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 일본 시장에도 연간 30만대의 에버라텍 노트북을 수출, 명실공히 '노트북 수출 100만대 시대'를 열어가게 될 것이다.
지난해 프리미엄PC 루온 브랜드를 유럽 및 중국 시장에 출시, 판매 문의가 쇄도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삼보는 올해부터 루온의 해외 수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명품PC로 육성할 방침이다. 삼보는 에버라텍을 중심으로 한 세계 시장 공략에 루온 라인업을 추가,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세계 TOP5 브랜드 PC 회사로 발돋움 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 이홍순 대표이사는 "물량을 바탕으로 한 ODM 수출 위주의 PC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고마진의 브랜드 PC사업을 확대, 본격적인 성장 시대를 열겠다."며, "글로벌 마켓이 인정하는 노트북 및 프리미엄 PC를 키워 진정한 글로벌 PC브랜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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